대부분 역사 관련 서브 레딧이나 쇼군 서브 레딧에서 흥미가는 내용들만 발췌했음. 뭐 얘네들은 수백줄짜리 댓글을 써가면서 토론하고 있더라 미친 놈들인줄;

역사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대충 번역한거니 잘 아는 놈들은 알아서 댓글로 지적해줘라. 3화 이후로 재미없어질만한 스포들은 안 해놨음

다른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셈 나도 궁금해지면 한번 찾아보겠음

작중 배경은 1600년

포르투갈은 1542년부터 일본과의 독점적 무역으로 개꿀빨고 있었음.

1580년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합병되었고 (포르투갈이 흡수당함) 이즈음부터 아시아에 스페인이 등장하기 시작함. 다만 두 나라는 여전히 식민지를 따로 통치하고 서로 종교적으로도 상이했음.

종교가 포르투갈은 Jesuit, 스페인은 Franciscan, Do1minican였다고 함. (대충 한국의 한족과 중국의 한족으로 생각해보자. 우리가 보기엔 비슷한데 지들끼린 존나 싸우는듯)

1593년에 스페인으로부터 3명의  Franciscan이 도착하고 나서부터 포르투갈이 독점 무역으로 꿀빨던건 끝이 남.

작중에선 포르투갈이 일본의 존재 자체를 비밀스럽게 간직하는 것처럼 묘사하지만 이미 스페인도 1557년부터 마닐라를 식민 지배하고 있었으므로 일본의 존재를 모르는게 아니라 독점 무역 특권을 드라마스럽게 바꾼거라 생각하면 될듯.

1598년 일본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보낸 네덜란드 선박(de Liefde)이 등장. 이때 일본과의 무역권을 선원들이 따냈고 이는 이후 1609년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무역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첫 단추가 됨.

스페인-포르투갈의 합병은 1640년까지 지속됐으므로 작중에서 스페인인이 포르투갈로 넘어가는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

마카오는 그 당시 포르투갈의 유럽과 아시아를 잇던 식민지. 아시아 지역을 관리하는 천주교 본부도 여기 있어서 포르투갈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같은 왕을 섬기는 것을 알고 놀랐다고 함. (아마 서로 개같이 싸워대서?)

원작에선 네덜란드 머스캣 총과 대포를 일본 내의 아슬아슬한 힘의 균형을 무너트릴 수 있는 것처럼 묘사했지만 (왜 대로들이 안진을 탐내는지 알 수 있는 이유) 이미 일본에선 60년 넘게 화승총(arquebuse)을 사용하고 있었음.

안진(Blackthorne)은 일본과의 무역을 시도하려는 목적과 스페인, 포르투갈 상선을 납치할 목적으로 남아메리카와 태평양 일대에서 네덜란드 배의 영국인 선장.

블랙 쉽(Black Ship)은 포르투갈 선박으로, 나가사키에서 온갖 물품들을 싣고 마카오로 나르는 역할을 수행함. 원래는 스페인 갤런이 하던 역할이지만 영국 해적들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 하고 그 역할을 대신 수행.

안진은 종교가 Protestant로 (스페인-포르투갈과 당연히 적대적) 블랙 쉽을 납치해서 고향으로 돌아가 개같이 부자가 될 꿈에 젖어있음.

원작에선 실제 지정학적인 요소를 고려하기 보다는 스페인은 마닐라로 퉁치고 포르투갈은 마카오로 퉁치는등의 전형적인 서양인 시선에서의 동양을 보여줌. 앞으로 마카오가 나오면 포르투갈로 읽고 마닐라가 나오면 스페인으로 읽도록 하자.

토라나가 이전 쇼군인 히데요시는 종교 기반의 반란을 우려하고 천주교의 활동을 금지했지만 계속해서 일본 물건이 판매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사이가 나빠지기 원하지 않았음. (일본과 포르투갈 사이 좋음)

하타모토는 기수라는 뜻으로 나무위키에 따르면 다이묘의 진영인 본진의 깃발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함. 대충 친위대 정도. 개만도 못 한 취급받는 야만인에서 친위대가 되었으니 사실상 초고속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