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래소 시즌1 보고 존나 재밌어서 장문으로 주저리 써놨던 본인인데

시즌3 까지 내리 달렸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좆같은 드라마 씨발거 개씹쓰레기임 씨발씨발 캬악 퉤!! 씨발!!

후... 

진정하고 말해볼게..

시즌1은 분명 고트야. 표현하자면 투수가 공을 던지는데 그 공이 주먹밥이야. 빠르고 여러 요소가 잘 뭉쳐있지. 

매력적인 여러가지 맛이 느껴지고 그 요소들이 결국은 한가지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것이지. 시청자와 함께 말이야.

분명 스트라이크야. 포수 품에 잘 안착했지. 성공적인 드라마고 상도 받았어. 나도 이견이 없고, 정말 재밌어. 

러닝타임은 30분대로 길지도 짧지도 않고 적당하며 보는 내내 즐겁기도 뭉클하기도 했고 교훈도 심어줬어.

진짜 좋은 점은 악역이란게 없고 불쾌하거나 짜증나는 일화나 개억까 그런게 없어. 민폐캐도 없고 고구마 먹은 것도 없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누구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띵작이지.

근데 시즌2부터는 너클볼이야. 느리고 흐물흐물 좆같이 날라가지. 타자가 풀스윙으로 주먹밥을 강타하니 

그 파편들이 여러갈래로 흩어져. 재료 하나하나 주워먹고 있는데 어째 개똥맛이 나. 

1년만에 방영한 것이니 제작기간이 짧았을 것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대본을 쥿같이 휘갈겨 썼겠지? 스토리가 중구난방이야.

이새끼 저새끼 안궁금한 엑스트라 쉐끼까지 사소한 스토리 하나하나 추가해놨어. 또, 분량채우기용으로 크리스마스 편이랑

코치의 일대기 등등 외전이나 특집으로 나올만한 에피소드들이 7할이야. 재미도 없는데 분량은 40분대 50분대로 늘어나 버렸어. 

조또 안궁금한 내용들이 잔가지 치면서 세세하게 풀어내고 있으니 엄청 지루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테드 래소의 이야기가 없다는 거야. 조금 스포하자면 그 즐겁고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이였던 그가

이혼당해서 공황장애라는 소재로 쩔쩔매는 찌질이새끼로 변하는데 시즌2내내 이모양이야.

심지어 심리상담가 따리가 뭔 씨발 경기장 뒤에서 감독을 감독하고 압박감 좆되게 나와서 시청자 입장에선 보는게 좀 짜증났어.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인도계 땅딸보새끼의 통수까지 나오는데 드라마를 보고 즐거운게 아니라 

'아~ 좀 좆같네' 이런 생각이 들었어.

시즌3는 더 압권이야. PC없다고 싱글벙글 보던 나에게 싸커킥 한대 날려주더라?

게이, 레즈, 흑인 파티 등 좆지랄을 떨더라고. 염색한 트젠이 안나와서 다행이라고 해야할 지경이야.

게이는 전 시즌부터 빌드업이 조금 있긴했어 그렇다 쳐. 게이는 어느 곳에나 존재하니까 한 새끼 정도는 나올 수 있다 치잔말야.

근데 이 남자 저 남자 후리던 년이 갑자기 화장실 똥싸다 만난 년이랑 2화 분량만에 레즈가 되어버렸어. 

진짜 씨발.. 이건 아니잖아?

스토리는 말할 것도 없이 피스 오브 쉣. 2년만에 방영했지만 작가들 대가리가 안굴러가서 결국은 시즌 종결 에피소드로 흘러가.

그동안 싸질러놨던 스토리들, 인물들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테드 래소는 그냥 좌천된 퐁퐁남 찌끄래기로 나오고 (즂같네)

AFC리치먼드(테드 래소가 운영하던 구단)는 공중분해 되어버려. 

게다가 분량 조절 실패로 러닝타임이 1시간, 1시간 10분 이정도로 길어져서 매우 지루해.

욕은 이정도로 하고 그냥 시즌2,3는 쓰레기야. 한드 뺨때리는 영국식 신파에 PC까지 잘 버무러진 쓰레기.

시즌2 1화부터 '어? 뭐지? 좀 다른데? 지루하고 재미없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진짜 시즌3까지 똑같아. 시즌1이랑 전혀다른 드라마야.

시즌3는 데드볼. 그 자체지.

결론으로는 똑같이 테드 래소가 나오는 드라마인데 본질이 전혀다른 드라마야.

감동도 없고, 교훈도 없고, 재미의 '재'자도 없고 킬링타임도 안되는 전혀 다른 드라마.

(후기 작성전 검색해봤는데 다들 나와 비슷한 의견이더라고... 사람 느끼는거 다 똑같은게 신기했어)

그러니 다들 시즌 1은 꼭 꼭 보도록 하고 

시즌2는 절대 시작하지마. 정 궁금하면 스킵신공으로 10분컷 내는거 추천해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