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고등학생 주제에 하오체는 안하겠습니다.. (카겔 등 여러갤에서 하오체를 써서 오히려 이게 더 힘들다. - ㅅ-) 각설하고, 어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열대야여서가 아니라, 못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막상 책상에 앉으면 공부가 하기 싫어집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모두 하나 밖에 없는 저를 위해 열심히 직장에서 현장에서 일 하시는데, 전 이렇게 어리석고 무기력하니 어떡해야 할까요. 여기 올려져 있는 글 몇 개를 읽으니, 무조건 좆빠지게 하라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 었지만,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몰라 착잡하기만 합니다. 이곳 여러 형들에게 현실적인 밥법과 따끔한 충고를 기다립니다. 일단 제 점수는 언어영역 5등급, 외국어 영역 4등급, 수리영역 3등급 입니다. 고시갤에서 이렇게 고등학생이 떠들어서 죄송합니다. 어제 야근하고 돌아오신 아버지가 문뜩 생각나 이렇게 적어 봅니다. 글이 길다고 안 읽어 보신 분들도  꼭 다시 읽어 주세요.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