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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주연 영화 내년 1월 개봉

-_- 2005.01.01 05:16:58
조회 1473 추천 0 댓글 3






발칙·경쾌한 \'10대들의 성\' [스포츠한국 2004-12-30 08:16]   영화 ‘몽정기2’(감독 정초신ㆍ제작 강제규&명필름)의 주연을 맡은 네 명의 여배우 전혜빈, 신주아, 강은비, 박슬기가 한 자리에 모이자, 인터뷰는 순식간에 활기를 되찾은 여학교의 교실 분위기로 가득했다. 촬영 내내 동급생처럼 붙어다니던 네 사람은 오랜 만에 다시 만나 할 말이 참 많은 듯했다. 새로 나온 ‘몽정기2’ 포스터에 등장한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깔깔거리고 ‘몽정기2’ 버스 광고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는 등 솔직한 표현들이 오갔다. ‘몽정기2’의 캐릭터를 닮은 그녀들의 활기찬 대화는 참으로 유쾌하고 즐거웠다. # 시작, 그 어려운 출발점에 선 그들 강은비 :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해졌어요. 그런데 저도 이해가 안돼요. 제가 어디봐서 ‘얼짱’이예요. 제 증명사진이 돌아서 그렇게 됐거든요. 나중에는 운영자한테 사진을 빼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얼짱’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구분이 생겼어요. 나름, 좋은 경험이었지만 오디션을 통해 영화에 출연하게 된 만큼 영화배우로 인정받고 싶어요. 전혜빈 : 두 번째 영화라 남다름 느낌이예요. 좋은 친구들과 학교 생활하듯 촬영해서 더 즐거웠어요. 박슬기 : ‘두근두근 체인지’에 출연한 것도 정말 행운이었는데, ‘몽정기2’ 오디션에 합격돼서 정말 좋았어요. 연기자가 꿈이라 팔도모창대회에도 나갔고,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해요. 신주아 : CF ‘좋은느낌’이랑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출연했고, ‘몽정기2’에는 오디션에 합격돼서 출연할 수 있었어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거든요. 처음부터 욕심내고 싶지는 않아요. # 힘들지만 즐거웠던 촬영 현장 전혜빈 : 극중에 탱고 추는 장면이 있는데요, 솔직히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잘 할 수 있는 장면이거든요. 욕심이 나서 춤 연습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는 허리에 무리가 와서 고생 많았죠. 또 한 번은 현장에서 넘어진 적이 있었어요. 카메라를 연결하는 전선에 걸려 넘어졌는데, 넘어지는 와중에도 카메라가 망가질 것 같아서 그거 신경쓰다가 제대로 착지를 못해 무릎이 다 까지고 대단했어요. 무릎에 상처가 나을 때까지 살색 파스로 가리고 촬영할 정도였으니까. 지금도 그 흉터가 남아 있어요. 박슬기 : 저는 안경 벗는 장면이 제일 힘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안경을 써서 이를 벗는 게 너무 어색했어요. 영화에서 데이트 한다고 안경을 벗거든요. 제가 봐도 너무 어색해요. 신주아 : 극중 캐릭터가 발칙한 여고생이어서 교복 윗옷의 단추를 풀어 헤치고 강한 눈빛을 드러내는 연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은근히 노출을 즐기게 되더라고요. 어색하지 않고 적정선을 지키니까 재미있었어요. 강은비 : (이)지훈 오빠한테 달려드는 장면이 있는데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나중에는 설정 자체가 이해가 안될 지경이었어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정말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도 나고, 감독님이랑 스태프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힘들고 그랬어요. 혜빈언니, 주아 언니, 슬기의 격려 전화 때문에 힘낼 수 있었어요. # 무한한 포부 신주아 : 드라마 빼고 영화는 처음인데, 힘들면서도 재미있었고요. 색깔있는 연기자가 되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어요. 박슬기 : 내년에는 대학생이 되는데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싶고, 연기도 욕심나고, 할 게 너무 많아요. 시트콤 ‘안녕 클라라‘로 연기력을 더 쌓은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박혜빈 : 일단은 연기를 하고 있지만, 가수도 포기할 수 없어서 지금 개인 오디션을 받고 있는데 내년에는 둘 중 하나라도 주춧돌을 세우고 싶어요. 강은비 : 이제 ‘얼짱’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빼고 ‘배우’ 강은비로 인정받고 싶어요. 지금 일본어랑 중국어랑 공부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하고 싶고요, 심은하 언니 같은 연기자가 될 때까지 지켜봐 주세요. 전혜빈 극중 캐릭터는 방수연. 보이시하면서 터프한 매력으로 삼인방의 리더로 성에 대한 지식은 해박하지만 없어 알고 보면 쑥맥이다. 강은비 성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없지만 호기심 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왕성한 오성은 역을 맡았다. 극중 봉구의 사랑을 얻기 위해 온몸을 아끼지 않는다. 신주아 도발적이고 섹시한 여교생 탤런트 백세미. 교생 봉구(이지훈)를 자극하는 발칙한 캐릭터로 수연, 성은, 미숙 삼인방과는 천적이다. 박슬기 성은의 단짝친구 김미숙을 맡았다. 알면서 모른 척 하는데 선수인 내숭 \'100단\'으로 민망한 것도 대놓고 질문하는 대담한 성격의 소유자. /서은정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 =========================================================== 얘 얼굴은 저래도 노래랑 개인기는 진짜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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