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문화 2004 대중음악 결산- ‘명품’ 쏟아져도 ‘손님’ 없는 음반시장

영애짱 2004.12.31 17:09:46
조회 806 추천 0 댓글 1




문화 2004 대중음악 결산- ‘명품’ 쏟아져도 ‘손님’ 없는 음반시장 [한겨레 2004-12-30 22:30]   [한겨레] 대중음악계의 2004년은 끝없는 침체 속에 양질의 음반들이 악전고투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많은 이들은 ‘엠피3’로 대변되는 디지털 음원을 공짜로 즐기려 했고, 돈과 노력을 들인 가수나 제작자들은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중·장년세대로부터 수익을 얻는 이른바 ‘7080’ 문화상품이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가수들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음원 시대로의 전환 가능성을 활짝 열기도 했다. 공짜음악에 젊은고객 뺏기고 7080세대로 눈돌리거나 디지털 앨범 발표로 ‘비상구’ ●음반 시장의 끝모를 추락 =한국음악산업협회가 올 상반기 대중음악 음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서태지 7집이 47만8975장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와 3위에 각각 오른 코요태와 신승훈의 음반은 20만장을 조금 넘겼다. 20만장 이상 판매 음반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 하반기에는 이수영과 신화의 앨범 등이 3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조금만 선전하면 거뜬히 100만장을 넘기던 1990년대 같은 시절은 이제 아득한 ‘꿈’으로만 남게 됐다. 인터넷을 통해 엠피3 파일을 내려받는 등 공짜 음악을 즐기는 네티즌들의 즐거움이 커질수록 가수와 음반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는 한해였다. ●날로 높아지는 음반 수준 =이런 불황 속에서도 많은 양질의 음반이 쏟아져 팬들을 즐겁게 했다. 천편일률화된 국내 댄스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클래지콰이의 <인스턴트 피그>, 인디 음악의 자유로움에 주류 음악의 세련됨을 뒤섞은 마이앤트메리의 <저스트 팝>, 힙합·아르앤비·솔 등 흑인음악을 맛깔나게 뒤섞은 바비킴의 <비츠 위딘 마이 솔>, 라틴 음악으로 국내 대중음악의 영역을 넓힌 불독맨션의 <살롱 데 무지까>, 한국인 특유의 정서를 완벽하게 살린 허클베리핀의 <올랭피오의 별>, 세련된 관악기 사운드의 참맛을 살린 커먼그라운드의 <플레이어즈> 등 많은 음반들이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몇몇을 빼고는 큰 빛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주류음악계에서는 힙합·아르앤비·솔 등 흑인음악이 강세를 보였다. ●추억과 향수의 ‘7080 콘서트’ 열풍 =<한국방송>의 음악 프로그램 ‘열린음악회’에서 마련한 70-80년대 대학가요제 출신들의 특별 무대를 계기로 비슷한 콘서트들이 줄을 이었다. 샌드페블즈·옥슨80·송골매·라이너스·휘버스 등은 중·장년층 팬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선사했고, 경제적 능력을 갖춘 이들은 기꺼이 대가를 지불했다. 그러나 준비 부족으로 공연이 갑자기 취소되는 등 마구잡이 개최에 따른 일부 부작용도 뒤따랐다. 또 음악적인 면보다는 그저 추억팔이를 통한 돈벌이에만 혈안이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이런 바람에 힙입어 김범룡·박남정·이수영(어니언스) 등도 음반을 발표하며 가요계 복귀를 선언했고, 이수영·제이케이김동욱·성시경·서영은 등이 발표한 리메이크 음반도 큰 사랑을 받았다. ●디지털 음원 시대 전환의 가능성 =지난 7월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와 음원제작자협회(이하 음제협)가 디지털 음원에 대한 유료화에 최종 합의했다. 벅스는 올해 안에 전면 유료화를 단행하고, 음제협은 벅스에 대한 각종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한 것이다. 또 소리바다 등 다른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도 내년 초까지 유료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제협에 음원을 신탁하지 않은 음반사들과 온라인 음악사이트들간의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음악산업협회, 음제협 등 5개 음원 권리단체들과 엘지텔레콤도 엠피3 휴대전화와 관련된 분쟁을 매듭지었다. 내년 6월부터는 이또한 유료화된다. 세븐 등 일부 인기가수들도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면서 현재의 컴팩트디스크(시디)를 대체하는 새로운 디지털 음원 시대로의 전환에 불을 당겼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걸 원하냐? 이런 미친 알바야...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40981 "[대중음악]나얼… ‘호랑나비’도 그대에게선 ‘soul’이 된다" [10] 동생 05.01.12 1634 0
40976 배용준 설문조사 (안티 별로 없는 연예인들 누가 있을까??) [36] 귀염이 05.01.12 2018 0
40973 조정린 ‘무공해 소녀’ 캐릭터로 ‘논스톱5’ 투입 [30] \'ㅅ\' 05.01.12 2276 0
40947 비와 신화의 연말 가요시상식 대상...이미 정해져 있었다? [11] kkkkkkkkkkk 05.01.12 1318 0
40939 장윤정, 일본열도를 `어머나` 돌풍속으로! [4] 이싷 05.01.12 1808 0
40933 성폭행 혐의 개그맨, 방송서 빠진다 // 요놈? [26] 이름 05.01.12 7266 0
40931 성폭행 혐의 개그맨, 방송서 빠진다 [64] 김전일 05.01.12 5189 0
40926 KBS 청춘 신고합니다 육군 필승부대 전이병 사건 논란 [14] 흠냐뤼 05.01.12 3785 0
40919 예뻐진 별, 컴백 초읽기?! [13] 11111 05.01.12 3141 0
40918 준상이네집 다시 오고 싶지 않습니다. [17] 원조d 05.01.12 3282 0
40907 배탈 이범수, 화장실로 팬 몰려와 혼쭐//연갤 오늘의 코미디상 [5] dd 05.01.12 1329 0
40905 모닝구 무스메。추가 멤버 오디션「해당자 없음」 [32] 다카하시 05.01.12 2038 0
40900 스타의 숨김없는 솔직고백, 그 효과는?// 어려운 문제다 맞춰봐~ [12] 덜덜덜 05.01.12 1920 0
40894 이수근·조수원 촌놈들 잘∼나갑니다 [6] 씨빠빠 05.01.12 3379 0
40892 개그맨 이모씨는 개콘에 출연하는 이모씨다 =ㅠ= [15] ㅇㅅㄱ 05.01.12 3461 0
40886 터프카이 최민수 '쟁반맞기' 도전 [15] ㅇㅀ 05.01.12 2195 0
40873 [중앙일보]개그맨 성폭행 고소사건 범인이다. 옛다 떠먹여 준다. [18] dd 05.01.12 4205 0
40869 성폭행 혐의 개그맨 A모씨측 심경고백//난 알아..;; [21] 연예뉴스 05.01.12 4274 0
40868 송승헌 ‘슬픈연가’ 보고 눈물 [8] 가야시 05.01.12 1599 0
40866 편승엽, `반야심경`으로 애도의 뜻 전해 [11] 코미디언편승엽 05.01.12 1077 0
40865 옥주현 민망토크 논란 // 햏자들~ [11] 낄낄 05.01.12 3304 0
40864 힙합 좋아한다.... [7] 콤파니 05.01.12 1241 0
40862 한채영 vs 이효리, 해볼만하다 [21] 이름 05.01.12 2550 0
40860 구혜선, ‘신년 신고식 치렀어요∼’ [7] 05.01.12 1799 0
40859 컬투, "영어는 네 마음속에" // 3대 개그프로 출연진 명단 [8] dd 05.01.12 1787 0
40858 SG 워너비, '슬픈연가 미워요!' ; 뮤직비디오 촬영연기 [11] 211212 05.01.12 840 0
40854 [뉴스/ 기사] 오피스텔 사건, 개그맨 이씨는 누구인가? [15] 추적추적 05.01.12 2400 0
40851 개그맨 이모씨.. (인기 개그맨 등 20대 여성 성폭행 혐의 경찰 조사) [23] .. 05.01.12 2732 0
40850 성폭행 혐의 개그맨, 방송서 빠진다 [21] 원조d 05.01.12 3038 0
40838 성룡, 찜질방에서 땀흘리고 "대단한 도전"//인조인간 뽕니와 뽕나 (기사있다) [18] dd 05.01.12 2785 0
40831 성유리 남자친구는 그룹 멤버 A군? 연기자 B군? [16] 그득 05.01.12 4951 1
40823 임수정 이유리 정민 박해일..앳된 얼굴 열전 [28] ㅁㄴㅇㄹ 05.01.12 3492 0
40821 봄날’ ‘슬픈연가’, ‘대장금’ '파리~‘ 넘을까 [2] de 05.01.12 572 0
40820 칠순 앙드레 김 "난 20대" [16] 신사동부띠끄 05.01.12 1467 0
40817 [특종]인기 개그맨 등 20대 여성 성폭행 혐의 경찰 조사 [21] 제목있음 05.01.12 2854 0
40813 역시 핑클!...'야심만만' 시청률 24% [17] 주발사마 05.01.12 153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