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 배리모어 아버지 쓸쓸한 죽음 [스타뉴스 2004-11-30 15:3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미국의 전설적인 배우 존 배리모어(1882~1942)의 아들이자 할리우드 스타 드루 배리모어(29)의 아버지인 영화배우 존 드루 배리모어가 29일 별세했다고 드루 배리모어의 대변인이 밝혔다. 향년 72세. 사망 시간과 원인 등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17세 때 영화에 데뷔한 고인은 마약과 음주, 방탕한 사생활 등으로 몇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최근 40년 동안은 신발 한켤레 없이 은둔자, 낙오자, 방랑자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아버지 탓에 성장기가 불우했던 딸 배리모어는 "아빠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드루 배리모어는 과거 롤링스톤지와 인터뷰에서 "일곱살에 영화 \'ET\'로 유명해진 뒤 아빠에게 의자를 집어던진 이래 열네살 때까지 한마디도 않고 지냈다"고 고백했다. 고인은 1950년대 영화 \'선다우너스\', \'빅 나이트\', \'도시가 잠든 동안(While the City Sleeps) 등에 출연했다. 60년에는 할리우드를 떠나 이탈리아에 머물며 유럽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세번 결혼했고 아들 존 배리모어(50.영화배우)와 딸 드루 배리모어를 뒀다. tekim@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