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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나비처럼 훨훨 날아오를래요`

박기영 2004.12.02 07:28:43
조회 570 추천 0 댓글 6




박기영 `나비처럼 훨훨 날아오를래요` [스포츠연예신문 2004-12-01 12:05]   여성 싱어송 라이터 박기영(27)이 기나긴 암흑의 터널을 빠져 나왔다. 너무나 오랫동안 모습을 감춰와 대중들은 하마터면‘박기영’이라는 이름 석자를 기억에서 놓칠 뻔했다. 박기영의 음악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도, 그런 팬들을 기다리게 하는 박기영에게도 지난 3년은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지옥 같은 3년이었어요. 다시는 무대에서 노래할 수 없다는 생각이 저를 너무 힘들게 했죠. 정신적으로 힘들다보니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도 않고 혼자 집에서 칩거 생활을 하다시피 했어요. 친한 동료 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오는 날이면 부럽고 서러워 잠도 못 이뤘죠”. 박기영은 지난 소속사와의 갈등 등으로 3년간 앨범을 내지 못하고 활동도 하지 못했다. 앨범이 나올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길고 지루한‘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많은 아픔을 겪어서인지 그의 이러한 아픔은 앨범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간 힘들었던‘방황의 3년’의 시간이 자연스레 앨범에 담겨지게 된 것이다. “타이틀곡‘나비’는 곧 저를 대변하는 거예요. 지난 3년을 떨치고 나와 이제는 훨훨 날아보려는 의지가 담겨있죠. 앨범은 전체적으로 락과 팝의 중간 개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멜로디는 팝적인데 사운드는 모던락에 가깝죠. 앨범 타이틀인‘비 내추럴’처럼 정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표현해내려고 노력했어요. 음악을 작업하다보면 꾸미고 싶고 멋스러워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모두 배제하고 정말 자연스럽게 표현했지요. 가사도 진솔하고 꾸밈없이 담아냈고요”. 박기영은 싱어송 라이터라는 타이틀답게 이번 앨범에서 6곡을 작곡하고 9곡의 가사를 썼다. 가사는 모두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살아온 이야기를 시를 쓰듯 은유적으로 표현해냈다. 앨범을 작업하면서 박기영이 힘들어했던 부분 중의 하나는‘음악적 색깔 찾기’였다. 3집때는 락을 선보였고 4집때는 팝을 선보여 정작 박기영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색깔을 이루지 못했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딜레마였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는 락과 팝이 결합된 묘한 분위기가 흘러나오고 앨범을 다 듣고 나면 왠지 몽롱해지는 듯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르는 듯한 창법을 많이 사용했던 전과는 달리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호흡에 신경을 많이 쓰고 반가성 창법을 사용해 감성적이고 풍부한 목소리 표현도 이루어냈다. 아픔을 딛고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해서인지 박기영은 자신이‘신인 같다’고 말한다. “정말 힘들었던 시간을 겪어내고 만든 앨범이라 그런지 신인 같은 마음이에요. 전과는 다른 음악이 됐으니까 그 동안 갖고 있었던 저의 이미지를 모두 깨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박기영이라는 제 이름도 바꾸고 나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이번 앨범에 남다른 애착이 가는 박기영은 앨범에 수록된곡 모두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곡이 없단다. “수록된 14곡 모두 다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곡들이에요. 특히 이승열 선배님과 듀엣으로 부른‘머시’는 200%만족하는 곡이고요. 곡 작업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좋을 줄은 몰랐어요. 서로의 목소리가 이렇게 잘 어울릴지 몰랐는데 곡을 작업하고 나서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현실적인 문제와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음악사이에서 고민했다던 박기영은 결국 후자를 선택했다. 대중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박기영은 뮤지션적인 입장을 고려해 음악으로 더 승부를 걸었다. 박기영은 자신의 색깔을 표현하는 앨범이 나왔으니 앞으로 이 색깔을 유지하는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단다. 또 프로그래머, 기타리스트, 박기영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밴드도 구성할 예정이다. 밴드에서는 어떤 음악을 하는 것이냐 묻자 락 밴드는 아니고 독특한 음악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친다. “밴드로서의 활동도 하고 솔로로서의 활동도 함께 할 거예요. 뮤지션에게 변화는 곧 발전이기 때문에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어요. 발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변화하고 노력할겁니다”. 덧붙여 박기영은 그간 무대에 서지 못했던 아픔을 만회하기라도 하려는 듯 “이제 공백기는 없을 거예요. 너무 오래 쉬었더니 쉬는 게 더 불안하고 힘들더라고요. 이렇게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요즘 너무 행복해요”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발행: 스포츠연예신문 도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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