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안산역에서 버스타고 한 5분쯤 들어가니

존나 썩은내 진동

수백개의 굴뚝에서 각종 매연방출

각종 차도 인도에는 사람새끼 다니는 차한대 없고  완전 황무지

회사가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니  존나 썩은내에  발전소 굴뚝에서 뿌연 연기에

입구 들어가니  각종 철판 짜르는 소리에  기계돌아가는 소리

면접 갔는데

존나  ㅅㅂ  거기서 일하다가는 병걸리겠더라

가뜩이나 기관지 약해서 냄새만 좀 나도 기침하는데

시화공단지역 구조보고 완전 기절....

아직도 한국 사람들이 이런데서 일하고 있구나 하고.....

면접봤는데 기분 좆같아서 오라그래도 안갈꺼임

그 넓은 길거리에 젊은 사람이라고 한명도 없고 내 또래 되는 사람 하나 없고  전부 나이먹은 아저씨들뿐이고 하다못해 매점하나도 없고

진짜 집에 돌아오자마자 정장 비닐 봉투에 싸가지고 곧바로 세탁소 갔다주고  

집에 와서 목욕 한시간 넘게 비누칠하고 목욕하고 그 지랄했음  더러운 공장 냄새때문에 불결해서  아직도 몸에서 시화공단 썩은내가 나는거 같음

진짜  내가 거기 면접을 왜간건지

집 가깝다고 가봤더니 완전 막장....

차라리 두시간동안  버스 전철타고 서울로 출퇴근 하고말지....

그렇다고 근무시간이 짧은것도 아니고 12시간 근무에  존나 막장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