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들어갔을때

공부를 하긴 했지만 정말 기계 만지기가 두려웠다.

그래도 어떻게 배워야 사는데.

MCT가 내어릴적 꿈이었겠냐?

그때 사수를 20대 초반에 만났는데

그 사수도 나보다 1년정도 일찍 들어왔고 기계도 들어온지 5개월이 지난 상태.




당시 사수가 35세였는데 영업맨이었데.

그러다가 주식도 건들면서 파생도 건들면서 억대단위의 돈을 만들었으나.

결국은 깡통. 회사도 그만두면서까지 더 욕심을 부려 주식 파생을 건드린 대가 엿지.

게다가 영업이 하기 싫어서 주식 건드린여서 다시 영업 시작하긴 싫엇대

그러다가 밥값도 없을지경이어서

문래동 기계가공 하는데를 무작정 돌아다니다가.

MCT를 보게 되엇고

무작정 월급 안받아도 되니까 가르쳐 달라고 했다더라.

거기서 약 두달정도 배웠는데

사장도 월급을 안주진 않았어 50만원정도 줬뎅

그리고 나서 우리회사 들어왓던거지.

나보다 공부경력이 짧은데 2년반후에 어떻게 되었게?

그 형님  월급 명세서를 몰래 훔쳐본적이 잇어.

세후 350만원 가량이었지.

그 형님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옆에서 봐서 난 그다지 놀라지 않았어.

그리고 사람 자체가 엄청 똑똑한데

노력도 했으니 복구가 되더라.

지금은?

다른데서 잘 살고 계시다.

월급은 더 받겠지 뭐.


내 첫회사 얘기여.


니들도 맨날 찡얼 거리지 말고 뒤에가 절벽이면 앞으로 가야지. 쓰벌 누가 손내밀어 주길 바라냐 맨날.


알아서 잘들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