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4배 급증…2월 수료생 취업률도 100%
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박재환씨(27)는 취업을 위해 수백장의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고심 끝에 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 컴퓨터응용금형설계과에 입학했다.
서씨는 "대학생활과 달리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가지고 현장실무를 익히는 것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기업체 연수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대학이라는 간판만을 믿고 안일하게 취업에 대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한전KPS에 당당히 취업했다.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취업관련 기관으로 \'U턴\'하고 있다. 인력개발원에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실무 위주의 맞춤형 교육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수료예정자(2년 과정) 153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현장 적응력을 바탕으로 이달 25일 수료예정(1년 과정) 105명 가운데 93명도 직장을 구하는 등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인력개발원의 최근 5년간 취업률(2년 과정)은 2006년 98%, 2007년 98.6%, 2008년 93.4%, 2009년 100% 등 꾸준히 9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미취업 고학력자의 지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입학생 절반 가량인 48.1%가 대학(4년제 또는 2년제)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학생으로 집계됐다. 특히 4년제 대졸자 비율은 2006년 2.7%에서 지난해 10.6%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인력개발원의 교육과정은 철저히 현장기술 중심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이들을 선호한다"면서 "주로 평동산단이나 하남산단, 경기지역 산업체에 취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졸업생들의 1인당 평균 2개 이상의 자격을 취득하고 인력개발원 문을 나선다.

올해도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오는 28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단, 그동안 2년제로 운영했던 것과는 달리 기계, 전기, 전자, 통신, 건축, 공예, 산업응용 등 국가기간ㆍ전략산업직종을 1년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문의는 대한상의 인력개발원(1588-0603, http://www.korchamhrd.net)으로 하면 된다.

박정미 기자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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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절반이 대학 다니다가 온 애들이 인개발 들어가는 실정이니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