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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했는데.... 입사취소가 될까봐....

자근자근(58.140) 2011.01.30 20:03:51
조회 526 추천 0 댓글 2

결국 금요일날 퇴사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짐 챙겨서 나왔습니다.
사장님께 배신감을 느끼게 할만큼 저의 퇴사 방법이 잘못되었고 이번기회에 뼈져리게 느끼고 반성 중입니다.
나가면서 사장님의 마지막 한마디가 마음에 꽂혀서 계속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첫 출근 하는 날까지 불안해 할 것 같습니다.

사장님 - 임마, 너가 가는 회사 사장이 나랑 친한 친구야. 어제도 다섯번 정도 통화했는데 너 이름이나 얘기는 한마디도 안했어
              어느날 그쪽에서 너를 묻게 돼면 난 좋게 대답할 순 없다, 참 속상하고 실망스럽다. 며칠 전 친척이 돌아가셨다고
              늦게 온날 그 곳에서 면접 봤다는 거 전화 한통이면 알 수 있는 것이고, 다시 한번 물어보자, 그 날 오전에 면접 봤니?

나 - 사장님, 죄송합니다. 친척이 돌아가신 것은 맞습니다, 면접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하고 면접을 보았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정직하지 못하게 구라를 치고 있었습니다 -_-모르겠습니다ㅠㅠ  이것도 눈치 채셨겠죠......)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사장님 - 난 너 가만히 안둬, 그리고 거기 일하는 직원하고도 알고 내 밑에 있었던 녀석도 거기가서 일하는 애가 있어.
             내 친구(이직회사 사장)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 아니라 그 직원한테 전화해서 면접날, 시간 물어보니까 너 늦게
             나온날이랑 딱 맞더라. 이미 직원들한테 선입견이 생겨서 힘든 직장생활을 할 꺼라 생각되고,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난 너 매장 시킬 수 있어 이바닥에서, 어린 녀석이 이런 거 부터 배우면 되겠니? 모르겠다. 생각나서 기분
             나쁘면 니네 사장한테 말을 해서 뽑지 말라고 할지도. 그럼 잘가라. 나도 거짓말 하는 직원은 싫다.

구정지나고 2월 7일(월요일)날 첫 출근 하게 되는데 이직하게 되는 회사에서 이런 스토리를 듣게 되고 혹시나 "입사취소"할 까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가위 눌리고 있습니다. ㅠ_ㅠ 퇴사하는 금요일날에 이직회사에서 입사시 제출서류 메일 받은 상태입니다.

분명 좋지 않은 행동으로 충분히 감수해야 하며 반성도 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사장님의 입김으로 "입사취소" 통보가 올지
설 연휴 전 31일,1일(평일)에 알게되서 출근도 못해보고 불이익을 당하는 건 아닐지.... 아휴... 별에 별 상상으로 밥도 못먹고
못난 제가 밉네요. 다신 안그래야겠죠. ㅠㅠ

-- 상황 (2) --

퇴사 의사를 밝혔는데 반려 당했습니다.
사장님이 1시간동안 저를 앉혀놓고 말씀하십니다.
이직하려는 회사 사장님과 저희 사장님 두분이 사회적으로 친한 관계이시더군요.

사장님 결론 : 가지마, 겉모습, 환경 그런거 소용없다. 멀리 바라보고 나랑 끝까지 가자
                    내친구(이직하려는회사 사장)한테 전화해서 말한다? 우리 직원 데리고 가지말라구!

* 저의 속마음 *
내세울 스펙도 없고, 이직하려는 회사 업계에서 알아주는 회사 입니다. 규모도 크고. (현 직장은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준)
업무 강도, 힘들 각오 생각하고 지원했습니다.  정신차린 지 얼마 안되서 (그동안 날라리 직장인 행세ㅠ)
29살 된 미혼 여성입니다.
서른되기 전에 장기적으로 근무할 회사를 잡아야 하는데 커리어, 간판 두개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쩜 좋을까요?

-- 상황 (1) --

안녕하세요!!!
요 며칠 면접핑계부터 문의를 계속 해왔던 사람입니다. 어제(25일) 오전에 임원면접까지 통과하여 최종합격 되었습니다.
회원님들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파견직 3주째 근무 중 (파견업체와 근로계약서는 어제 작성하여 보관하고 있습니다)
- 친척이 돌아가셨다고 핑계를 대고 면접을 보게 되었고 오후에 출근하니 직원들이 걱정 많이 해주시더군요.
   회사 분위기는 가족적이고 잘 챙겨줍니다.
- 동종업계 재취업이라 한다리만 건너타면 서로 알게 되는 건 시간 문제.
- 연휴지나고 2월 7일날 첫 출근.

1. 퇴사를 알리는 기간 언제?
2. 사유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3. 파견직도 사직서 제출? 파견업체에 제출? 아님 근무회사로 제출?

가고 싶은 회사 합격되서 날아갈듯 좋은데 근무하고 있는 이곳 사람들과 짧은 기간이지만 정이 들어서
책임감 있는 모습과 좋게 마무리 지으면서 퇴사 하고 싶습니다.
어떤식으로 마무리를 지으면 좋을지.... 현명한 여러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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