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오늘 오후에 폰 정지 시켜놨네요.-_-;

무한지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02 18:11:05
조회 158 추천 0 댓글 3

되려 제가 쪼잔하게 보일수도 있는 글이겠지만 한자 적어봅니다.

 

 

정확히 9월 초순부터 이번달 초까지 특정인 A가 포함된 술자리서 22만원 정도 쓴것 같은데

 

저나 그들이나 일이 안풀려 서로 위로해준다고 해서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가계부 적은걸 봤더니 제가 저 정도의 금액을 썼더군요.

반면 제가 얻어먹은 기억은 없거든요.

 

나이 먹고 이런거 계산하고 있는 제가 한심해보이실수도 있겠고

 

물론 쏜만큼 얻어먹자라는 생각(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은 전혀 없고 있었다한들 그걸 빌미로 따지고 들어가자니 괜히 구차해지는것 같아서....암튼 상황 자체는 이렇다는겁니다.

그렇게 술을 세번 사준 상태에서 A가 포함된 두 놈이 저한테 마지막으로 얻어먹을때 A가 저에게 말하길 "모레쯤에 형이 먹고 싶은거 살게요."라고 해놓은 상태에서

제가 괜한 실언을 해갖고 한번 더 산다는거 막바로 파토냈습니다.

그리고서는 그 후로 외면하는 중이었는데요.

저도 굳이 얻어먹어봤자 다음에 또 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고 걔들이야 쏜다고 할때는 좋다고 얻어먹으면서 막상 지들은 쏠 생각을 안하니...

그런 놈들이 한달전쯤엔 저랑 술 먹고 둘이서 집에 간다고 가다가 필 받아서 노래방+@ 해갖고 지네 둘이 여자끼고 60만원어치 뻘짓거리 한것까지 생각해보자면....

 

 

이렇게 한 1-2주?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제 3자(이 놈도 크게 상종할 가치가 없는....두달전 저에게 폭행(에 관한 얘기를 하자면 또 얘기가 길어지므로 생략)을 가한 犬의 친구)를 통해서 다시 만났고

그 날 제 3자가 간 후로 위에 말한 A가 순대에 소주 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지 욕을 하고 다녔네 하면서 절 겁나게 떠볼려는거 근거가 뭐냐고 하면서 그런 말(제가 A를 뒷담화 했다는)을 한 사람 있으면 누구냐고, 데리고 와보라니깐 아무 말을 못하대요?

 

실은 같이 어울리는 아는형(지난달에 자격증 시험 하나 봐달라고 부탁했던-_-)하고 술 먹으면서 대략적인 얘기를 뒷담화 비슷하게 했었고 그 형은 둘다 똑같다면서 니들끼리 잘 해결보라는 식으로 그 형과는 얘기가 마무리 되었거든요.

 

근데 그 형이 저랑 술 먹기 전에 이 동생이란 놈한테 저랑 연락하냐고 물으며 저한테 무슨일 있냐는 식으로 물어봤다고 하네요.

 

이 놈은 그 형의 그런 발언을 빌미로 절 떠보려고 한건데 전 그 형이 그 외엔 별말 안했다는걸 알기에 수없는 말빨공격에도 안넘어간거죠.

어쨌든 소주 두병에 순대 3천원어치, 족발 작은거 두시간 남짓 먹으니깐 만2천원 나왔고 그 동생이 계산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이제는 좀 잠잠해지겠구나 싶었는데

며칠이 지난 엊그제 대뜸 문자 하나가 날라오네요?



"OO형! 치킨 한마리에 소주 두병 사주면 앞으로 귀찮게 안할게요."-_-a

이 문자 보는 순간 이 놈에 대해 그나마 남아있던 정내미가 확 떨어지더군요.


굳이 상황 설명할 필요도 없이 저런 내용의 문자를 저에게 날렸다는 것 자체가 실언을 한거고.....그냥 문자 씹고 말려다가 답장 한통 보내줬네요.

"돈 없다고 몇번을 말해요.지금 땡전 한푼 없어서 거시기해요."


그랬더니 또 답장이 오길 "생까시네요.(중간에 주절주절)그간 감사했어요."-_-++

 

이 쯤 되면 저도 진짜 문자 씹을만도 한데 또 답장을 보내줬습니다.

 

" 말을 참 애매하게 하시네요? 암튼 미안하고 잘 지내요!" 뭐 대충 이렇게 보낸듯....(그 놈이 저보단 한살 어린데 존칭을 하긴 합니다.근래엔 좀 많이 만나다보니 술 먹을때는 서로 반말을 하긴 하지만...)


이렇게 보내놓으니 자기도 생각이 있어서 아차 싶었는지 5분여의 텀을 두더니 또 문자 한통이 날라오더군요.

"그럼 제가 순대, 족발에 소주 몇병 사갈테니깐 형네 집에서 먹을까요?"-_-;

메뉴가 고급 치킨에서 저렴한 순대,족발로 변경! 거기다가 부모님 다 계시는 저희집으로 온다는 의견!!



저희 아버지 요근래 제가 집에서 혼자 술 먹는 모습을 몇번 보여줬더니 요며칠 금주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웬만하면 술 먹지 말고 먹더라도 집에선 먹지 말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와중에 저런 제안을 하니 전 또 거절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울 아부지 요즘 술 안드시고 지금 안주무시고 티비보고 계세요.미안해요."

이렇게 보내놓으니 그제서야 문자 보내길 멈추더란...


그리고 자기 전에 그 놈 무리들 번호 모두 수신거부에 스팸문자로 등록했네요.


그렇게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자니 위에 치킨 사달라고 말한 A의 친구(이 사람은 근래에 알게된 사람)가 전화하던데 그 사람 번호 역시 수신거부가 되어있으니 제 폰은 울리지 않았고....

그 즉시 지들도 제가 수신거부를 한걸 눈치챘는지 그렇게 전화 한번 딱하고는 연락이 없더란.....

 

 

 

대략 상황은 요정도인데 이 정도 상황이면 제가 생각하는것과 같이 충분히 멀리할만한 애들, 최소한 멀리해야 되나 재고할만한 무리들이려나요? 중심축 A를 포함해서요.

전 정녕 근 두어달 위로 받는답시고 저들 무리들에게 호구였던건지?ㅠ.ㅜ

 

 

A가 저한테 연락을 한건 단지 제가 물주였고 부탁을 하면 웬만해서는 다 들어주는 그런 형이기에 그걸 빌미로 만나오다가

 

결정적으로 제가 진짜 지금 금전적으로 어렵고 할때 제 입장에서 저런 문자를 보니 진짜 제가 쟤들 부탁이 귀찮아서 그냥 술 한잔 사주고 말았나 싶기도 하고....

 

 

치킨 한마리에 소주 두병 사주면 더이상 귀찮게 하지 않는다라........



이러다가 결국엔 어제 서로 감기 걸렸다고 해서 A한테 순대국밥 먹고 힘내자는 연락을 받고 순대국밥에 소주 한병씩 까고나서

순대국밥 먹으면서도 별 개소릴 다하더군요.


전화 계속 안받길래 형 번호 지웠다느니.....뭐 이런 소릴 해대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흘려 넘겼습니다.


그렇게 다 먹고나서 헤어질때 "이제는 정말 귀찮게 안할게요."라는 말을 들음과 동시에 각자 집으로 와서...


그리고 오늘 오후에 폰 정지....



결론적으로 술 사달라는 끊임없는 연락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폰 정지!


전 정녕 소심한건지 병신인건지.....?ㅋㅋㅋ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85813 공장 생산관리직 후기2편... [10] 정기쨲쓴(175.200) 11.01.11 605 0
85810 공장 생산관리직 후기1편... [8] 정기쨲쓴(175.200) 11.01.11 902 0
85809 스테이크를 보면서 침이나 흘릴것인가? 치킨이라도 시켜먹을것인가? [1] 음식(183.99) 11.01.11 110 0
85807 비파괴검사원 할려고 자격증좀 따봤는데. 어디 취업해야할지 모름겠음.. [13] 판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1 568 0
85806 나도 목표가 생겼다. 생산직노동자(222.235) 11.01.11 24 0
85805 나도 목표가 생겼다. [1] 생산직노동자(222.235) 11.01.11 107 0
85804 십시발라마들아. 추노찍었다. [5] 정기쨲쓴(175.200) 11.01.11 361 0
85803 성님들 3사관학교 질문 [4] 거기서씨발놈(180.65) 11.01.11 130 0
85802 당당하게 추노하자 [4] ㅇㅇ(220.78) 11.01.11 208 0
85801 여기 설계경험있거나 때려친사람있으면 봐라 [3] ㅇㅇ(211.226) 11.01.11 156 0
85800 나는 내가 고등학생떄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마이스터고로 간다 [1] sadf(61.100) 11.01.11 136 0
85799 이 개같은 나라에서는 대학교 안나오면 답이 안나온다 29살에 편입한다. [6] ㅇㅇ(112.166) 11.01.11 430 0
85798 이게 뭐하는 일인지 알려줄래? [1] 1(211.209) 11.01.11 73 0
85797 니들 취업 빨리하는법 알려줄까 [1] 산삼(222.99) 11.01.11 186 0
85795 it 쪽 취업관련.. 문제성(1.100) 11.01.11 30 0
85793 올해 대학 입학하는 학생인데요. [6] ㅁㄴㅇㄹㅇㄴ(211.215) 11.01.11 152 0
85792 열폭!! 문제는 돈. 어라(61.37) 11.01.11 40 0
85789 마흔까지 6년남았다 [4] 미치겠다(180.229) 11.01.11 267 0
85788 미치겠다 오늘 테라 오픈했다 신이시여 저를 시험하지 마소서... [1] ㅇㅇ(112.166) 11.01.11 75 0
85785 전문대vs고졸+독학사 학위 [3] 루로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1 299 0
85784 설계직 때려치다 [4] ㅁㄴㅇㄹ(120.29) 11.01.11 263 0
85780 설계하지 마라 새끼들아 [2] 설계젖같에(120.29) 11.01.11 185 0
85779 군대로 레알 돌아가고싶다..나만 그런가 [3] 행복은성적순이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1 219 0
85778 취업준비 언제해야할까? ? ㄷㅅ(210.105) 11.01.11 46 0
85776 대기업 정년이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40대에 짤린다는게 트루? 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1 714 0
85775 형들 생산직이 그렇게 힘들어? [1] bgt45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1 85 0
85774 네이버 기준으론 우즈벡이 북한보다 GNP가 낮네;;? [1] 123(58.76) 11.01.11 391 0
85773 전문학교 인식 말이예요.. [3] ㅇ_ㅇ(112.150) 11.01.11 1111 0
85772 내가 목표가 생겼다. [2] 생산직노동자(222.235) 11.01.11 120 0
85771 편입생취업 차별받을까요 흉아들? [1] 3434(124.197) 11.01.11 516 0
85770 -------퇴갤------- [1] 파생투기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1 46 0
85768 결혼안하고 평생 마스터베이션으로 버틸수있을까? [8] (59.18) 11.01.11 296 0
85767 소방공무원 특채 준비하고 있는데.. 혹 막연하게. 소방기술사는 어떤가요? [7] 기술사따욤(220.123) 11.01.11 1155 0
85766 안녕하세요.전문계고2학생입니다..형누나들 상담좀해주세요.. [4] SCV(118.219) 11.01.11 95 0
85764 아 나도 결혼포기해야하나 [1] 생산직노동자(222.235) 11.01.10 148 0
85763 지금 퇴근한다 너희들 설계하지마라 [2] 윌리암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181 0
85762 일할꺼좀 알려주세요 [4] bgt45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86 0
85761 항공기 조립으로 결정했음 ㄷㄷㄷ [11] 파생투기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0 287 0
85760 시설관리 vs 대기업 생산직 어느게 낫냐? [3] ㅍㅍㅍ(124.5) 11.01.10 416 0
85759 이정도 회사, 연봉이면 괜찮은건가 ?? [10] 루퐝(221.138) 11.01.10 595 0
85758 오랜만에 들렀어 횽들. [2] 성공취업하잣(115.139) 11.01.10 57 0
85757 아파트 전기기사로 들어가면 24시간 근무임? [6] ㅇㅇ(118.130) 11.01.10 300 0
85754 개고기피자의 취업 노하우 총정리 [2] 개진요(219.248) 11.01.10 1303 2
85753 촉망받던 카이스트 학생..안타까운... [7] 생산직추노(175.196) 11.01.10 298 0
85752 우즈벡 여자. [5] 쿠쿠(58.76) 11.01.10 1338 0
85751 형들 자격증에 대헤서 말인데 [3] 힙합청각장애(119.197) 11.01.10 116 0
85749 중소 언론사 기자 할만할까? [4] (119.195) 11.01.10 231 0
85747 고졸은 생산이 답? [6] 힙합청각장애(119.197) 11.01.10 209 0
85746 주5일제 생산직은 천국이다. [5] 생산직추노(175.196) 11.01.10 512 0
85745 제대군인입니다 ,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스펙인지 궁금합니다... [16] 길동이(220.89) 11.01.10 47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