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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그냥 동생의 긴글 인데 내용보고 혼을 내주던지 위로좀 해줘

쿵치따(122.42) 2010.11.28 22:54:14
조회 151 추천 0 댓글 8

 지금 24살이고 편입준비중인 전문대 졸업생이야

 졸업후 올해 1년동안 편입준비하고 이제 슬슬 시험이 코앞에 다가오고 잇는 시점에 점수도 안나오고 그냥 답답한 마음이 생겨서 오게되었어 

 여기에 이런저런 내용을 적으면 소설을쓰네 마네 인증해라 등등의  이야기 하는 형들이 좀 있는것 같은데, 난 글을 쓸 재주도 없고 없는이야기를

만들어 낼정도로 똑똑한 머리가 아니야, 디씨만큼 솔직하게 말할수 있는 곳이 없어서 그러니까 색안경 끼고 보지 말아줬으면해 ,



졸업한 학교는  취업이 목적이어서 열심히 댕겻거든
 
학교가 전문대라서 다닐때 외부강사그러니까 겸임교수 들한테 학교 다니면서 눈에 잘 들어서 여기저기 명함도 받고 그랫는데

점점 내 몸값에 욕심이 생기더라고 지금 전문대 다니면서 이정도로 크진않겟지만 인정을 받는데,
 
조금더 좋은 학교를 가면 더 좋은 대우를 받지 않을까

해서 편입을 결심하고 지금까지 공부를 하고있엇어. 정말 좋은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게 된거라고 이건 자부심이 있어


근데 막상 시험이 다가오니까 오래간만에 잡생각이 다 드네..

이제 이야기 할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무슨 배짱이엇는지 모르겟지만

공부를 하다가  지난 9월에 아버지가 아시는 중소기업 (철강 관련)

회사에서 영업직 사원 한명 뽑는다고 했는데 그 사장아저씨가 신입으로 뽑기를 희망하더라고 그래서 소위말하는 아버지 빽으로

꽤 좋은 조건으로 일을 하지 않겟느냐고 제의가 들어온적이 있엇어.  

그때는 편입을 준비하고있엇고 나혼자 자아도취해서  너무 눈이 높아서 몰랐는데


연봉제안 조건이 3200 만원에 상여금 400% 인가 에 영업용 차량이랑 유류지원비 이렇게 제시를 해줬어

(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초봉에 이 금액이 큰돈인줄 몰랏어) 

영업실적에 따라서 어느정도 인센티브도 있엇던것 같은데 그건 그리 크지 않았고 기본급에서 아마 돈을 더 제시를 해준거 같아

아버지가 그 회사에 기여한게 너무 많아서 정말 좋은조건을 제시해준거였는데

나는 그때는 이미 편입을 결심한터라 중소기업은 생각도 하지 않았엇거든,  그런데 재밋는게 내가 하고싶은일도 영업 인데

4년제를 나오면 그 회사보다 더 큰회사에서 더 좋은조건에 더 나은환경에서 일을 할수 잇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그때는 안한다고 하고

그 회사는 공채일정을 시작한거야  지금 이해하는건데 아마 형들이 말하는 내정자가 될수 있엇던것 같아


그 다다음날

아버지랑 소주마시면서 나보고 지금 학교가서 졸업하면 그때가서  스물여덟에 신입사원으로

뭐하겠느냐 책보지 말고 필드로 나가서 진짜 공부를 해라

나야 당연히 공부한다고 한놈이 어떻게 그러냐고 일년동안 공부하면서 진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도 해보겟다고 하고
  
뭐 일은 안한다고 했으니까 더이상 왈가왈부 할일도 못되고 그래서 대화 끝내고


취업일은 잊고 공부하면서 지내다가

얼마전에 아버지께서 쓰러지셨어 쓰러지신게 우리가 흔히 

티비에서 보는 그런\'쓰러짐\' 정도까진 아닌데 나이도 있으시니 과로에 접대에 술을좀 자주 드시게되다 보니까 몸에 무리가

오셧는지 이틀동안 우리 가족을 걱정시키셨어, 

그건 그래도 괜찮았는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짤리셧다고 하더라고

그때의 회사내 이사회에서 (무슨 중소기업이 이사회가 있는지는 모르겟지만)

이사?라는 사람이 몇몇 있는데 아버지를 모함해서 짤랏다고 하더라고 더 복잡한 이야기가 숨어있겟지만

아버지가 회사에 기여한게 얼만데 진짜 씨발 미치고 화나는일이였어

그래서 아버지는 구직자 상태가 되신 거고 음...

아버지 누워계시고 나도  공부도 안되고 그래서

운동장에서 걷다가,

아 언제까지 부모님한테 손벌리면서 공부할수도 없는거고 졸업하면 27후반에 28초가 되겟는데 그때가서 신입으로 중소기업 영업직 취업을

하는게 나은가... 아니면 아버지 말씀대로 일을 바로 시작해서 경력을 쌓을까 가 갑자기 머리속을 뒤집는거야 아버지가 면접관을 하실때 

경력 2년 이상을 주로 뽑는다고 하시더라고.. 내가 생각해도 신입은 눈이 잘 안갈것 같아
 
가장큰게 시험 점수가 보장이 안되는 점수야

아 계속 더 주저리 주저리 쓰려니까 형들이 지겹겠다..  아 시발 모르겟어 그냥 너무 답답해

머리속에는 답이 있는것 같은데 그걸 부추겨줄 사람을 찾는것 같기도 하고...

그냥 정말 막연하고 그러니까..더 심난해지는것 같고.. 형들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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