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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나?? 걍 열심히 사는거지...

피도둑(122.101) 2010.11.23 11:41:18
조회 385 추천 0 댓글 4

우연찮게 여기 들어와서 여러 글을 보다 보니 내 자신에 대해 돌아 볼수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생각하게 하네..
몇분이나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을 이야기 해보자 합니다. 물론 저(30대 중반)보다 연장자도 있을수 있고 어리신 분도 있으터이니 경어체를 사용하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1995년 고등학교 졸업.
1997년 지잡대 입학.
고등학교때 공부를 원체 안하다보니 대한민국에 내가 입학할 대학이 없어서 재수.
3년동안 안한 공부 1년만에 하려니 역부족....삼수.
이거 아니면 군대 끌려간다는 생각을 하니 초인적인 힘으로 내신 15등급에 지잡대 입학. (수능은 전국 7%이내이나 내신으로 인해 눈물의 지잡대 지원)
대학시절...
1학년 대충 술퍼마시고 여자 꽁무니만 쫓아 다니다가 딱지만 졸라 맞음. (군 전역 전까지 연애질 못해 봄. 찌질이의 대표주자)
1998년 군 입대.
2000년 전역 후 바로 복학
군 전역 후 열심히 술퍼마시고 학과일 참여하고 연애질 시작.
단, 술 새벽까지 퍼 마셔도 수업은 무조건 참석 맨 앞자리에서 졸더라도...
2002년 졸업반...
이력서 500여통 지원 하였으나 면접만 3회 모두 낙방. (학점 3.0 영어 모름,없음)
2003년 연봉 1,300만원 중소 업체 입사 28세 사회 첫 발
6개월 만에 임금 미지급으로 인한 노사분규로 퇴사.(실질적으로 짤림)
2003년 11월 동O 제약 영업사원으로 입사 연봉 1,800만원 계약(의사,약사 접대 업무)
2004년 같은 회사 인터넷 사업팀으로 전배
2005년 2월 기업체 복리후생 아웃소싱 업체로 이직 
신규 사업이다 보니 이곳에서 MD,운영,CRM 업무를 맡게 되어 열정적으로 직무역량 강화.
토,일 모두 출근 대기업 MD, CRM 담당 만나서 네트웍 강화와 귓동냥을로 업무 숙지.
하루 24시간 모자르게 독학과 벤치마킹 네트웍을 통한 귓동냥으로 공부.
2006년 11월 대기업 H+ 입사. (예전 직장 신규사업에 관심이 많던 임원 추천)
입사시 경력 사원은 토익 700점 이상 받아야 한다고 하기에 3개월간 미친듯이 학원 수강과 공부로700점 턱걸이로 입사. 연봉 3400만원
입사 후 네트웍 강화와 관리를 위한 경쟁사 및 사내 담당자와 친분 유지
2010년 1월 드디어 굼에 그리던 S그룹 스카웃으로 이직. 연봉 5500만원

이제까지 뒤돌아 봤을때 난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게 어울려서 술마시고 귓동냥 질밖에 없었던것 같다.
너무 모자르고 부족하다 보니 만나는 사람 모두 나보다 높은 경지의 사람들 이었고 그들과 같은 등급의 사람이 되고 싶었다.
첫 사회생활을 한날 아버지 曰 " 너보다 하나라도 나은 사람들을 만나라!! 학벌,가정환경,직장,성격 뭐든지 너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라 그리고 그들과 어울려라!!"
사람에 대해 편견 없이 보던 나에게는 이해하지 못할 말씀 이었지만, 지금은 그말에 100번 동감한다.
내가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과 교류도 없고 나만의 생각에 가득차서 조언이나 충고를 듣지 않았으면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들로 인해 업계에서 추천도 받고 인정도 받다보니 업계에 소문이 나서 나같은 찌질이도 굼에 그리던 S그룹에 입사했던것 같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지금이 힘들고 좌절감이 많다 하더라도 용기 잃지말고, 내가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게 무엇인지 찾아서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고 생각한다.
그 찌질이인 나도 했는데..

난 대학 졸업때 꿈이 대기업에 들어 가는게 꿈이 었다...

지금은 회사생활 오래하는게 내 꿈이자 목표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지잡대 학력을 세탁 하기위해 MBA입학하여 공부 하고 있고, 토익이 아닌 OPIC 공부도 다시 시작한다.
고생해서 올라온 지금 나의 나태함과 패배주의로 인하여 떨어지는걸 막기 위해 난 오늘도 열심시 살고자 한다. 
 모두들 기운내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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