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꿀벌횽님및 경험많으신분들 제미래에대한 조언좀 부탁드려요''

곧전역특례병(125.134) 2010.10.14 11:06:27
조회 251 추천 0 댓글 8

우선 간단히 제 소개를 할게요~
89년생 올해 한국나이로 22살이고 현재 깡통공장 인쇄과에서 특례병 생활을 하고있으며,
내년 5월8일 전역입니다.
고등학교는 인문계를 나왔고 하라는 공부는 안해서 원서만 쓰면 합격이 될만한
부산 4년제 지잡대 1학년을 마쳤구요 . 과역시도 제 5살짜리 사촌동생도 하는 컴퓨터과네요.

아무리봐도 컴퓨터과는 명문대부터 전문대까지 모든학교에다있으며 인원도 공대중에서도 상위 1,2 등정도로 많이뽑는학과죠
21세기 정보화사회다 뭐다 하고 그나마 컴퓨터에 흥미(솔직히 게임에) 있어서 과를 지원했는데
제가 특별히 자격증이 하나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래저래 잉여처럼 졸업해서 제대로 취직도 못할것같아
복학을 하지 않으려합니다.

인쇄일을 하면서 느껴본바로는 다른곳도 실정이 비슷할지 모르지만 젊은 기술자가 없다는 건데요
대부분보면 정년을 10년안으로 앞둔 기술자분들이 사수로 계시고(과장,대리,계장님)
젊은 기술자가 거의 없다는게 느껴지는 현실입니다. 저야 뭐 지금 일이 힘들다 뭐다 해도 특례로 묶여있다보니
계속하는데 젊은 형님들 대부분 20대후반~30대초반 오셔도 금방 그만두고 나가시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미래는 다시 기술자들이 대우받는 세상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요새 젊은사람들이(젊은사람 뿐만아니라) 누가 현장에서 땀흘리고 하면서 일을 하고 싶어할까요
대부분 사람들이 사무실에 앉아 편안히 에어컨, 히터 바람이나 쐬면서 컴퓨터앞에서 일하고 싶어하지요
더욱 이현상은 심화될것이며 앞으로는 기술자가 희귀해지는 현상이 올것이고 그에따라 기술자가 대접받는 세상이 올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은

제가 지금 일하는곳이 사무실인원 합쳐 80여명 정도 되는데요
노조가 없습니다. 사장님도 월급제사장으로 들었구요. 어떤 그룹에 속해있다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임금도 최저임금이며 그냥 매년 최저임금오름에따라 올라가구요, 직급 있으신분들도 페이가 그리 쎄지 않은걸로압니다..
저희 과장님 얘기들어보니 2교대 주야 돌아가고 토요일 특근 2번하고 해서 연봉이 5000정도라고 하십니다.(보너스포함이시겠지요) 
임금이나 이런걸로 봐선 이회사에는 비전이 없는것 같습니다만, 앞으로 기술자가 귀해짐에 따라 기술을 배우는것은 좋을것같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있는 일이 적성을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우선 주위어른들한테는 일 잘한고 성실하다고 좋은 소리는 많이 듣는 편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어떤일이든간에 제가 맡게 되는일이라면 어떻게 하면 더 잘할수 있을까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고
맡은일은 책임감을가지고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하구요..
과장님께서도 한 3년정도 계속 인쇄기술을 배워서 저보고 사수가 되볼생각없냐고 물으십니다. 전역전까지 생각과 결정을 해봐야겠지요..

깡통회사 인쇄과가 저희회사만 있는것도아니고 기술을 배워두면 좋겠지만서도 딱히 비전이 있는일은 아니라서 걱정도 앞서는게 현실이네요
아마도 전역하고 이곳에서 기술배우고 하다보면 퇴사하기도 힘들어질것 같은데요
기술을 배우면서 일을 계속 해야하는가..
아니면 전역하고 모아둔돈으로 학원다니면서 꿀벌횽님 말씀대로 CNC 든뭐든 배워서 그쪽기술을 배워야하는걸까요
CNC를 배운다면 뭐.. 일반공장에서는 공무과로 취직을 하게될것이고 아니면
CNC로 자재생산을 해내는 공장에 들어가게 되는거겠지요?

휴.. 이래저래 복잡하네요 인쇄기술.. 기회가될때 배워서 직업삼아 일하는게 옳은걸까요?
인쇄기술자는 희귀해질것이지만 이 회사의 전체적인 앞날을 생각하니 밝지만은 않네요.ㅠ.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78330 토익책전국일주하면서찢으면서갔습니다 [4] 취직씨발놈아(183.101) 10.11.13 146 0
78329 음료수캔입에물고토익책에다가바지에오줌지렸습니다 [4] 취직씨발놈아(183.101) 10.11.13 99 0
78328 계약직도떨어지자컴퓨터본체부셔버렸습니다 취직씨발놈아(183.101) 10.11.13 65 0
78326 ★ 형님선배님들 답변좀 젭알★ 고졸 전문대졸 대기업생산직이라치면업무같음? [7] 전역`s★(122.45) 10.11.13 234 0
78325 알바하실 분들 계세요?? [1] ㅎㅎ(116.45) 10.11.13 62 0
78324 난 농사나 지을까.. [6] 電話番後(222.251) 10.11.13 302 0
78322 벌꿀횽님~ 끈기&목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42 0
78320 형들 동생들 다들 힘내 [7] 무적잉쓰밥백(125.177) 10.11.13 275 0
78319 괜찮은 알바 정보 있어요~ ㅎㅎ(116.45) 10.11.13 41 0
78318 제약영업 할려면 어케 해야함?? [1] 국정원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234 0
78316 여기선 물류가 존나 까이네 [5] 우주공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435 0
78315 야 농수산물센터 농산품 상하차 일 어제부터 시작했는데 [4] 무적잉쓰밥백(125.177) 10.11.13 218 0
78312 이거진짜인가여 ? [1] 전역`s★(122.45) 10.11.13 207 0
78309 나이 33 학교 경비 가야하나? [7] 감지적지(58.127) 10.11.13 591 0
78308 아 오늘 그러고보니 전태일 열사님 40주기입니다. [2] 전라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117 0
78306 두산건기 어떤회사인지 아나??도움좀 ㅜㅜㅜ ㅍ츄(110.14) 10.11.13 125 0
78305 나는 sk 최종합격하고 입사포기하고 집옆 5층건물에서 경비선다 [26] ㅋㅋ(211.116) 10.11.13 817 0
78304 지금부터 앞으로 50년간은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절정기 [4] ㅇㄻ(218.144) 10.11.13 283 0
78301 부업할라는데 ..설문조사알바 [9] 쑝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218 0
78298 캐나다 2년제 college가서 거기서 취업해서 영주권따는거 어때??? ㅇㅇㅇ(211.197) 10.11.13 141 0
78297 횽들 LG 인턴 질문 있어! [1] 꼬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131 0
78296 연봉=학벌 공식을 뒤집는//이거쓴놈 리플좀 달아봐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 [11] 새로고침(58.87) 10.11.13 645 1
78294 30대 중반에 장의사 수습 취업 가능한가요? [2] 1(125.190) 10.11.13 580 0
78293 국립대가 싸서 좋은듯 [9] ㅂㅂㅂ(180.182) 10.11.13 336 0
78292 지잡대4년제 나왔다고 부모등골빤다는 소리하는새끼봐라 [6] ㅁㄴㅇㄹ(58.237) 10.11.13 368 0
78291 36에 학점 1점대 지방대영문과졸 경력무 ㅠㅠㅠ [11] 못생기면실력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444 0
78289 면접 때 특기로 웃기기 해야 하는데 웃길 방법좀 도와주세요! [11] 마왕똘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470 0
78288 지잡대 출신이 대기업 입사? 충분히 가능합니다. (경험) [1편] [8] 세상은막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1065 2
78287 여깄는 사람들보고 전문대 안갈랍니더 [9] 예비고3(121.132) 10.11.12 293 0
78286 백수짓 2주정도 지났음 형들 진로고민좀. [7] 메사장(210.121) 10.11.12 254 0
78284 횽들...... 진짜 답좀 알려줘. 어케 해야되지? [14] 고3학생(61.108) 10.11.12 276 0
78283 이력서 문제 [3] 개피(59.14) 10.11.12 139 0
78281 내가 개피말 안듣고 지잡대라도 가는 이유 ㅇㅇ [4] ㅋㅋㅋ(211.197) 10.11.12 318 0
78280 지금 23살인데.. [3] nasc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207 0
78278 캐나다 유학가면 어때? 현지취직 어떄?ㅋㅋ (전라디언횽~~) [11] ***(211.197) 10.11.12 212 0
78277 어른스러운 말투로 고치려면 어떻게해야되냐? 걱정이다 [3] ㅇㅇ(125.180) 10.11.12 490 0
78276 형들 힘내요;;;;;;; [14] nasc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233 0
78275 이열~ 오늘 왜 이리도 자살희망자가 많은겨? [10] 전라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282 1
78274 개피의 말도 안되는 주장하나가... [4] ㅇㅇ(218.186) 10.11.12 127 0
78273 아무것도 모르는 중3이올립니다. [9] 공고가머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155 0
78270 부모님은 두분다 변호사인데 ㅡㅡ; 나는 공부못해서 잡대다님 ㅡㅡ; [11] 흥엉엉엉(211.197) 10.11.12 405 0
78269 왜 방통대 나오면 4년제 인정못받음? [1] 西口(222.251) 10.11.12 511 0
78268 아 나도 자살해야되나 ,,, 진심으로 슬프다 ,,, [7] 24살(218.37) 10.11.12 348 0
78267 저새끼 병신새끼아냐? [4] ㅇㅇ(211.197) 10.11.12 126 0
78266 119.195 님 너님 부모대기업 다니는게 님이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임? 얃옹이(222.105) 10.11.12 55 0
78264 원서만 내면 들어가는 지잡대에게도 쓰레기 취급받는 전문대졸,고졸 [4] ㅇㅇ(112.223) 10.11.12 262 0
78263 난적어도 불효자는아닌가?ㅋㅋ [4] 西口(222.251) 10.11.12 146 0
78261 당연하다는 자기 주장도 지우고 슬그머니 오는 '홍익 개새키'의 행동 [7] 유자커피(59.1) 10.11.12 126 0
78259 취갤의 고졸 여러분 죄송합니다... 세상은막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115 0
78258 조언 부탁드립니다 9090(58.127) 10.11.12 2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