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기계 청소하는 일 했는데 9시~16시까지 했음

지하철역에서 출발하는 공장 셔틀버스가 있었음

셔틀탈려면 거기까지 8시까지 가야함. 자고 일어나면 8시 40분

강제로 20분 일찍 출발하게 됨.. 근데 그거 안타면 자차 말고는 갈 방법이 없음

생산직 남자들만 있었고 1시간 20분 마다 10분씩 주어지는 쉬는 시간에는 방에 들어가서 다들 말도 없이 누워 있음.

한 2주 지나니까 몇몇 사람들이 나한테 말검

'알바 왔냐' '어디 학교 다니냐'

지금도 존나 충격적인 질문이 '대학생이면 섹스 많이 했겠네?'

시발 물론 나는 모쏠아다이므로 못 해봤다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고졸생산직에 대한 편견이 확신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저녁 먹기 전까지 간식하라고 빵이랑 우유 제공하는데 나는 6시까지 안 하니까 먹으면 안 된다더라 ㅋㅋ

솔직히 진짜 싸구려빵에 우유 하나인데... 밖에서 사와도 합쳐서 2천원 정도 하는거 그것도 주기 아까워 함 ㅋㅋ

지방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첫 시작한 제일 큰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