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 희망이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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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고양이 간식 구워먹어보기 우리겅듀님에게 안맞는 간식이있다. 바로 바삭바삭하게 말린 열빙어 유튜브에서 고양이먹방으로 잘알려져있고 고양이도 환장하고 먹는다. 우리겅듀님도 환장하는데 이거만 먹으면 다 토해낸다. 잘게잘라도줘보고 물에불려줘도 먹을때는 앜앜앜 하며 먹다가도 좀지나면 토해버림 그래서 내가 그냥 다먹어버리기로했다. 말이 고양이간식이지 그냥 노가리같은 술안주 굽고있으니 자기 또 주는줄알고 대기타고있음 잘구워졌다 바삿바삿하게 잘구워서 고추장이랑 마요네즈에 찍어먹음 알도 꽉들어있다. 이맛잇는걸 겅듀님만 먹엇냐 그걸 니가 왜먹어 느낌 아무튼 야무지게 안주거리햇음 담엔 나도 구워서 마요네즈 찍어서줘라 싱붕기사야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소꿉떼껄룩

지잡대?... 희망이 없는 걸까요?앱에서 작성

odowjwjr

2024.05.01 00:37:36

조회 330 추천 1 댓글 7

안녕하세요. 저는 흔히 인터넷에서 지잡대 라고 말하는 곳을 졸업한 20대입니다. 현재는 일하고 있는데 간절한 꿈이 생겨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취업이 워낙 빡센 것을 알지만 꿈이 컸기에 상관 없었는데, 출신 대학교가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렸네요..

사실 저는 지방의 사립대를 나왔습니다 지거국이 아니란 말이죠

인터넷을 보니 지거국 제외한 지방대를 흔히 지잡대라고 하더군요?.. 에타에도 보니 스스로를 자학하며 지잡대라고 하던데요

고등학교 때 최상위권은 아니었지만 항상 공부를 잘하는 축에는 꼈습니다 물론 수학을 좀 말아먹긴 했지만요;;ㅎㅎ

대학교는 지거국이랑 사립대 붙었는데 학과가 마음에 들어서 사립대를 갔고 전공 관련 공무원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저의 대학교와 관련해 고민이나 부끄러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는 제가 더 잘했지만, 실제 대학은 저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간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 것을 보며 “그래, 꼭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구나 내가 대학은 이래도 공부는 더 잘했으니까!” 하며 스스로 나름 자랑스럽게 즐겁게 다녔어요

하지만 저의 목표가 생기고나서부터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게됐습니다

대기업은 인서울, 최상위권 대학 출신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지방대 출신도 있겠죠 당연히. 그런데 그 분들은 특출난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 꿈인 분야에 있어 특출난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니고 단지 노력을 할 뿐인데 대학교마저 지방대 출신이니 막막합니다

진심으로 수능 공부 빡세게해서 인서울 가서 졸업해야되나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그럼 20대 후반이 되니까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대기업 계약직 일하는 중인데 주변 분등 학력 대강만 들어도 다 장난이 아닙니다 .. 이런 제가, 특출난 무언가도 없는데, 대기업 들어가는 것을 꿈꿔도 되는 걸까요? 왜 대학교가 이렇게 발목을 잡고 제 마음을 휘감는지 모르겠어요

인서울에 간 친구들, 정말 정말 열심히 했겠지만

저도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대학교 네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게 너무 힘들어요 진심으로 인생 되돌리고싶네요

대학교 다시 가면 1학기만 다니고 반수해서 수능 보거나 편입했을 것 같아요 .. 하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데가 많지가 않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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