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가 겪어본 대기업이랑 중소기업 차이점 (사무실)

취갤러(59.18) 2024.04.30 16:28:52
조회 396 추천 4 댓글 20


 4년제 대학 기계공학과 졸업함



 대학생활을 경기도에서 시작했으니 약 5년 넘게 살다보니까 그냥 여기가 더 편하고 일자리도 많아서


 괜찮은 페이, 워라벨이라 생각하고 중소기업 입사하고 경력 쌓고, 산업안전기사 따고 대기업 공채 합격 후 



 2022년 4월부터 근무중임



 


 하나의 중소기업 VS 하나의 대기업 비교라 '무조건 이렇다!' 는 아니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1. 사무실 직원들의 분위기?



중소기업 먼저 말하면 그냥 대화 수준이 약간 미개?함


음흉한 대화도 많고, 더러운 대화도 많고, 멍청한 대화, 정치 대화가 정말 많았음



20대 초중반이면 몰라도 20대후반~30대 초반에 주말에 새벽 4~5시까지 헌팅포차에서 술먹은게 자랑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시발 시발' 섞어가며 그런거 자랑하고


 

생긴거만 봐도 놀던 애인지, 찐따인지 다 구별이 가는데 입에 욕을 달고 바닥에 침 찍찍 뱉으며 쎈척 하고



30~40대는 가정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멀쩡했음


미혼인 분들이 매일같이 유흥, 도박, 정치얘기 많이 했고 ㄹㅇ 대화 내용 자체가 더럽다 느낄정도로 이상한 얘기 많이 했음


50~60대 라인은 되게 좋은 분들도 많았는데


진짜 고집 존~나 쎄서 구시대의 업무를 하고 있음  ( 이건 대기업도 마찬가지라 생각 )



또, 자기 자녀 자랑... (죄다 명문대 or 해외에 있음),  관심도 없는 정치얘기, 주식얘기/도박얘기, 유흥얘기 , 이상한 쇼핑몰 사이트 보여준거 생각나네




반면 대기업은


케바케겠지만 여기는 일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그냥 지들 일 하느라 바쁨 


조금 잔혹한 사회를 보여줌


아침에 출근할때 '형식상의 인사' 정도 하고, 점심시간에 친한사람들과 밥먹으면서도 대화는 거의 없고


흡연장에서나 사적인 대화 많이 했음


 

사무실에서 시간 남으면 자기 개발하는 사람들도 되게 많고, 가끔 욕이 오고가도 


공적인 공간에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사람들이 행동했음


덜떨어진 행동하는 사람도 없고,  업무상 충돌이 생겨도 '근거'를 들고 대화를 나눴음





사무실 내부는 그래도 대기업이라고 컴퓨터도 멀쩡한거 새제품으로 주고,  커피머신도 2대 있고


사무용품 떨어지면 사무/관리가 바로바로 주문해주고, 간식들도 늘 쌓여있고, 친절한 청소아주머니는 늘 깔끔한 사무실을 만들어주심 


구내식당도 줄 깔끔하게 서서 밥 먹고 반찬도 적당량 덜어갔음 ( 근데 밥은 중소기업 밥이 더 맛있었음)


여튼 사무실+사무실 외적으로 봐도 각자의 역할을 한 명 한 명 맡아서 업무를 보니 깔끔하게 잘 돌아갔음





중소기업?


커피믹스 이런건 다 있었음


근데 가끔 간식같은거 외부업체에서 받거나 사무실에 과자 사오면


어떤놈이 그냥 그거 다 쳐먹거나 몰래 가져감. 여기저기 흘리고 먹거나 쩝쩝거리면서 먹고



갯수도 많아서 천천히 먹어도 되는걸 그런거 생기면 존나 급하게 달려가서 거지마냥 먹음.

( 현장 나가있는 작업자들 생각 안하고 주머니에 막 넣는거 보고 충격받음)



벨소리도 존~나크게 해놓는 사람 많았고, 카톡 알림음도 이상한 알림음 크게 해놓으니까 그거 듣는것도 싫었음



다수가 쓰는 물건은 다른 사람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쓰면 좋은데, 그런게 없었음



신입만 들어오면 20~30대 찐따출신 꼰대들이 못살게 굴고..




그리고 주차장을 보면



의외로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이 다 좋은 차 타는건 아니더라



협력사 할인 있어서 제네시스 차량도 팀장급이면 20% 이상 할인되는데


팀장급이여도 오래된 쏘나타/쏘렌토 타는 팀장님들도 계시고


부장님은 15년 넘은 아반떼 타고 다녔음.



젊은 신입,대리급들이 차 좋은거 탔고  


본사에서 오는 직급 있는 아재들이나 G80,GV80 이런거 타고 오셨음 (상무급)


주차문제 없이 서로 주차 잘 하고 트러블 한번 없었음 아직까지


그냥 이 사람들은 자기 가정에 충실하고, 자녀에 돈쓰는거 아끼지 않으며 집도 다 좋은곳 살더라 




중소기업 주차장 보면


중고 수입차 다수, 이상한 튜닝카도 몇 대 있고, 지들끼리 주차자리 정해놓고, 주차장엔 침자국/담배 꽁초 투성이에 


카푸어들이 되게 많았음



집은 원룸or기숙사에 사는데 머스탱,5시리즈,E클래스 5년도 안된 모델 중고로 사와서


지들 할부로 한달에 100넘게 나가는걸 자랑이라고 말하고


 

K7에 튜닝비 1500만원 들어갔다는 차도 있었고, 이상한 엠블럼 붙인 차도 많았고.. 




내일 빨간날이라 사무실에 몇 없어서 그냥 똥글 써봄 ㅎㅎ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1909577 최종면접 경쟁률 4대 1 정도 되는 거 같은데 ㅇㅇ(211.246) 05.16 72 1
1909576 오늘 면접 봤는데 연봉을 안물어봤네;; [2] 취갤러(117.111) 05.16 135 0
1909575 ㅅ람인 어플로도 면접 제안하냐? 취갤러(14.138) 05.16 40 0
1909573 요즘은 이력서 넣는게 걍 일일퀘스트 분재겜 하는 느낌이다 취갤러(122.36) 05.16 74 2
1909572 쿠팡, 인력사무소 이런 거 ㅇㅇ(180.228) 05.16 41 0
1909570 33살 순자산 1080만원인데 인생 망했냐?? [1] 취갤러(118.235) 05.16 89 0
1909569 세후 300에 투자수익 100 이상 취갤러(211.235) 05.16 43 0
1909567 한두달만 알바할수 있는곳 없으려나 [2] ㅇㅇ(106.101) 05.16 97 0
1909564 다들 힘내라 정병성병박다그다 (121.124) 05.16 27 0
1909562 님들 적금 1억들면 1년에 보통 450만원이 + 로 나오는거임?? [1] ㅇㅇ(211.230) 05.16 52 0
1909558 면접에서 연봉은 뭐 어케 생각하고 오셨어요? 하면 뭐라답해야됨.. [3] ㅇㅇ(118.235) 05.16 221 0
1909557 연매출 7000억에 순이익 500억 회사 어때?? ㅇㅇ(211.230) 05.16 46 0
1909554 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도 주말 출근함? 취갤러(61.76) 05.16 46 0
1909553 손해사정사 따서 법인들어가면 ㅁㅌㅊ냐? [1] 취갤러(211.234) 05.16 61 0
1909551 이력서 어제 넣었는데 내일 면접보러 오래 [2] ㅇㅇ(118.235) 05.16 192 0
1909550 자재관리 vs 생산기술 [2] 취갤러(118.235) 05.16 77 0
1909548 여기 혹시 헬스다니는 버러지들 있냐? [3] 취갤러(222.97) 05.16 146 0
1909547 옛날에 인턴하는데 (121.135) 05.16 61 0
1909546 300충들보면 애잔함 ㄹㅇㅋㅋ [5] ㅇㅇ(211.234) 05.16 228 0
1909542 나만 어려운 질문 안들어옴;;; [6] 00(223.39) 05.16 184 0
1909541 캥거루족 한심하다는데 취갤러(218.51) 05.16 84 0
1909540 14일 면접봤는데 아직까지 연락없음 [2] ㅇㅇ(211.234) 05.16 108 0
1909539 평생 백수로 살며 월 300만 쓰고싶다 ㅇㅇ(211.234) 05.16 44 0
1909538 경쟁률보고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17] ㅇㅇ(118.235) 05.16 989 11
1909537 내나이 37(본래대로면 38세) 젊음 막바지에 양양 서핑해변 혼자 가기 [4] ㅇㅇ게히(118.39) 05.16 105 0
1909536 연봉협상을 5월에 하는데 취갤러(211.235) 05.16 51 0
1909534 지금 다니는 회사와도 거리를 두면서 다녀야겠네 군면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55 0
1909528 연봉 상승률 어떤데 [4] 취갤러(118.235) 05.16 175 0
1909527 삼성중공업 10년만에 채용 [1] 취갤러(183.98) 05.16 265 8
1909526 중견 계약직 면접보고왔는데 본부장(임원)이 면접봤음 [1] 취갤러(211.234) 05.16 85 0
1909522 부모님이랑 따로 살아야 하는 나이 몇살부터냐? [5] 취갤러(59.22) 05.16 186 0
1909521 면접 탈이지? [1] ㅇㅇ(106.101) 05.16 113 0
1909519 포폴 내야하는 회사가 젤 싫어 ㅇㅇ(125.186) 05.16 51 0
1909517 영상 편집으로는 먹고 살기 힘드나?? [9] 취갤러(112.160) 05.16 183 0
1909516 중견기업 면접 불합 죽고싶다 ㅠ [3] 취갤러(118.235) 05.16 237 0
1909515 경력공백기간에 자격증 취득했다고하면 넘어감? [3] 취갤러(61.43) 05.16 139 0
1909514 다들 힘내라 정병성병신발!11111111111(121.124) 05.16 26 0
1909513 미래에셋 앰창인생 새끼들 잡코리아로 포지션제안 존나 보내대네 [2] 취갤러(116.43) 05.16 117 1
1909512 내가 직접 경험해본 몸쓰는일의 치명적 단점 [2] 취갤러(211.219) 05.16 161 1
1909511 틀딱새끼 작업 알지도못하면서 지시내리는거 ㅇㅇ(223.39) 05.16 42 0
1909508 면접 갈까 말까 취갤러(175.223) 05.16 61 0
1909507 ㅈㄴ 평범하게 딱 할거만해도 회사에서 인정받는구나 [3] ㅇㅇ(14.46) 05.16 236 0
1909506 무스펙,무경력 [8] 취갤러(175.211) 05.16 215 0
1909505 중소기업도 단순직업형이 있고 기술발전형이 있는데 ㅇㅇ(14.46) 05.16 77 0
1909503 나 요즘 가성비나 할인에 질려버렸음... ㅇㅇ(223.38) 05.16 60 1
1909502 30대 후반 공무원 준비중이다.. 취갤러(123.212) 05.16 84 0
1909501 신입채용에서 경력채용으로 바뀐이유 [2] ㅇㅇ(223.38) 05.16 156 0
1909500 어제는 석가탄신일 오늘은 무슨날인지 아냐? [1] ㅇㅇ(218.147) 05.16 63 0
1909498 gk 898b pro 전역하는 기념 키보드 하나 장만할라는데 별로임? ㅇㅇ(223.38) 05.16 29 0
1909497 딱 더도말고 월 1000만 벌고싶다.. ㅇㅇ(211.234) 05.16 3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