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사 후기, 회사생활 후기

대기업 퇴사 후기, 회사생활 후기앱에서 작성

취갤러(211.234) 2024.04.19 15:32:27

조회 419 추천 4 댓글 13

1년 정도 다닌 회사를 퇴사했다. 시원섭섭 했는데 더 공부하려고 퇴사를 결심했고 현재는 속이 후련하다.

1.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 사실 난 학부시절 공부는 주도적으로 잘 했고 프로젝트도 주도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근데 업무는 공부랑 많이 다르더라.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혼도 많이 났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우직하게 내가 맡은 걸 끝내고 퇴사하기로 마음 먹었고 어제까지 야근해서 결국 다 끝내고 오늘 퇴사했다.

2. 인사는 무조건 잘 하는게 이득이다. 회사 입사하면 대부분 신입이기에 막내일텐데, 그 말은 보는 사람은 다른 팀일지라도 모두 나보다 선배란 뜻이다. 회사는 무조건 협업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인사 잘해서 손해볼건 없더라. 난 지나가는 모든 사람한테 그냥 인사했다. 다른 계열사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냥 인사 했다. 그러니까, 회사 내에 평판이 좋게 소문나더라

"착하다, 인사성 밝다, 분위기 메이커다" 등등

3. 본인에 대해 많은걸 말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다른 상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말하지말고 듣기만 해라. 본인 이야기 하고싶으면 장점만 이야기 해라. 운동한다, 술 안 먹는다 같은?

4. 업무 관련해선 뭐든 솔직하게 말해라. 그때 한 번 혼나는게 두렵다고 숨기면 진짜 돌이킬 수가 없다.

뭐 회사는 진짜 일반 사람 사는거랑 완전 똑같더라. 너무 쫄지말고

신입은 모르는게 정상이니까 책임감만 갖고 일하고 예의바르게만 해도 절반은 가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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