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문과 대졸 컴활1급이 끝인 2년째 백수였음

인문계 <- 공부 ㅈ도 못해서 실업계 가는게 어떻냐고 엄마한태 물어보니깐 자기 실업계가면 동네방네 소문 디난다고 절대안된다고 입에 개거품 물어서 인문계 감


문과 <- 어디서 보고왔는지 이과보다 문과가 평균 연봉 높다고 문과가라고함, 알고보니 전문직이 연봉 캐리하는거엿음

대학 <- 본인에 맞는 전공이 아니라 일단 성적에 맞는곳 넣어라고함

복학 <- 복학하고 1학기 하니깐 암만 봐도 아닌거 같아서 자퇴하겠다고 말하니깐 이미 2년 남았는데 대학 안나오면 인생 망한다니 무시당한다니 개거품 물어서 그냥 다님, 솔직히 내가 돈도 없고 생활비 받아쓰는데 결정권이 어디있음

졸업 <- 졸업하니 하고싶은게 없어서 당연히 장기 백수태크 그와중에 문과나왔는데 엄마는 그러면 기술배워라면서 삼성에 이력서 넣어라고함 (여기서 답이 없다는거 느껴서 1년동안 개무시함)


그러다 갑자기 친척이 전화와서 니 할거없으면 일단 들어가라고 해서 중소 200명 회사에 생산관리로 입사하기로함

우리집이 흙수저라서 제사 지낼떼 해산물은 왼쪽 육고기는 오른쪽, 감은 왼쪽 쌀을 씻을뗀 합장씻기, 어르신을 만날떼는 긴팔 긴바지를 입어라, 문지방에 서있지마라 등등 이딴거나 쳐알려주다가

외가에서 입사전에 들어가서 뭐 배울지, 일은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 철저하게 알려주니깐 다르긴함


첫 월급 받으면 당연히 내가쓸거임 기모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