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이랑 간부예비역(장교나 부사관으로 전역하고 다시 부사관에 입대한 경우)은 예외다.
현역병사나 민간인상태에서 지원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장기복무를 하려면 의무복무 4년 + 연장복무 2년을 해야 하는데 한 기수가 200~300명 정도고 50% 가량이 4년만기찍고 전역한다.
남은 50% 중에 10% 정도가 1년 연장복무를 하고 전역하고 나머지 40%는 2년 연장복무를 한다.

자 이제 40% 남은 애들끼리 경쟁을 붙는데 요 인원 중에 2/3만 장기복무에 선발이 된다.

물론 장기복무 옛날같지 걍 막되지는 않는다.
근데 장기복무 하겠다고 여기저기 손바닥 비비고 다니면 지휘관 표창 알아서 다 챙겨주고 장기복무 선발할때 인사담당하는 간부들이
누구니까 가서 얼굴좀 비벼놔라 라던지 등의 조언은 들을 수 있다.

이말인즉슨, 정말 할려고만 하면 장기복무는 충분히 한다는거다. 여기서 발생하는 변수는 군에서 받은 징계다. 즉 사고만 안치면 그만이다.




그리고 부사관학과가 왜 병신이냐면,

존나 야심차게 출발은 했다. 앞으로 부사관학과 졸업생 중에서만 부사관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뭐가 틀어졌는지는 몰라도 그게 통채로
무산이 됐다. 경찰행정학과나 소방도 이런 학과가 있는걸로 아는데 얘네는 그래도 뭐가 있더만, 부사관학과는 가산점이랄까 뭐 이런 것도 아직
전무한 상태다. 괜히 등록금만 2년 버린다는 얘기다.

그럼 가서 뭘 배우느냐. 군대가서 배울걸 미리 배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미리 배우는게 뭐가 나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군대가서
똑같이 할걸. 돈많아서 등록금꼴아박으면서 배울건 아니다. 왜냐면 부사관 지원하는 사람치고 집잘사는놈없다. 애당초 집이 잘살았으면 부사관
지원자체를 안했다. 그러면 결국 형편 고만고만한 집의 자녀들인데 뭐하러 등록금 꼴아박냐 이 소리다.

언더스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