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우째 SSxx 라 하는 인적성 검사 합격하고

면접을 봤는데

토론이나 PT면접은 그런대로 꽤나 잘 했는데
토론면접에서는 10명 중 사회자 되서 잘 했음
정말임 면접 끝나고 같이 본 조원들이 와 사회자 너무 감사한다고 막 그랬음 레알

PT면접도 주제가 준비한 내용 나와서 시간 딱 맞게 잘 했음

근데 임원 면접 들어가서 쉿팔
다 잘 하다가 한 번 크게 말렸음 임원 개객기

질문 "상사랑 마찰 생기면 어떡할래..?"
답변 "내가 후달리니까 공석에서는 대화하기 힘들 것 이므로, 사석 또는 회식 자리에서 진심을 털어놓고 대화로 해결하겠음"
이랬는데 개객기가
다시 "대화로 해결 안되면 어쩔래?" 개객기
답변 "음..대화로 해결 안 되면 일단 지시하는 업무는 잘 하겠음. 근데 분명 팀운영 및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 빚을테니 팀장이나 부서장이랑 면담하고
지시대로 하겠음" 랬음 개객기 한테 낚였음
FM적 답변은 내가 추가답변한 거에서 위에 꼬바르겠다는 거 빼고, "원래 상사는 경험이 많으니까 따라야함.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는 걸 거임" 이렇게 답변하는 게 맞는 것 같음 시발

차상급자한테 꼬바른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오면서 내 머리속은 "아시밤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나는 여기서 뭐함?" 이렇게 되었음

나도 모르게 실수한 것 같음

면접 끝나고 나올 때는 그래도 다 잘봤응께 기대해 보자 라는 생각을 했는데

하루하루 지날 수록 저 질문 개객기 때문에 피말리기 시작함

그냥 임원 면접 들어가서 "또 하나의 가족 삼성" 외치면서 임원한테
"아빠 나 왔어" 이럴 걸 십알

나 떨어지는 거냐 형들?

주식 얘기 : 삼성물산 .. 내가 다닐 지도 모르는 회사니까 사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