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갤 왔다가 여기와보니

취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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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아기 손님만 30명 이상 받는 미용사 작성자 : ㅇㅇ

창업갤 왔다가 여기와보니

대선배(115.88) 2011.03.19 14:46:46

조회 274 추천 0 댓글 5

창업갤에도 취업갤에도 한번씩 와봤는데,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창업갤은 나이대가 3~40이 주류이고, 여기는 2~30대가 주류라 그런지

대체적으로 뭔가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라 의욕있는 사람들이 많구요. 취갤은 분위기가 좀 다운이네여.

제가 첨에 취업했을때가 기억납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S사, L사에 합격했지만, 좀더 연구하겠다고 대학원을 갔었지요.

그런데 왠걸.. 대학원 졸업하고 나니 경기가 급냉해서 뽑는곳이 없더군요.

설마 내가 취업 안되랴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SKY출신에 특허에 .. 자신이 있었습니다.

처음 3,4달은 학교에서 연구하면서 느긋하게 생각했고, 그 다음 2,3달은 좋아하는 게임이나 한번 해보자는 맘으로 신나게 놀았어요.

반년 지나고 나서 취업하려고 하는데 생각했던데로 풀리질 않더군요.

기껏 연락오는 회사는 제 전공이랑 거의 상관없는 회사들뿐.. 처음엔 그런데는 면접도 안갔다가, 조급해지니까 닥치는데로 갔습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믿겨지지 않더군요. 제 스펙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회사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10번정도 떨어지니까 생각이 바뀌더군요. 내가 모자란 것 같다고.

그 이후로는 자신감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그러다보니 더 결과가 안좋더군요. 그러다보니 더 완벽한 스펙이 아닌걸 자책하게 되더군요.

5,6달 가량 취업 안되는 분들은 다들 이런 경험 했을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내 스스로가 이거밖에 안됬나. 하는 것 만큼 인생에 마이너스가 없습니다.

돈드는거 아니니까, 창업겔에 가서 이사람들 무슨 생각하나 한번 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창업갤만 가봐도 본인자신감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거같네여.

==================================================================================================================

여담으로,,,

이미 이전회사지만,, 결국 30번쯤 원서 썼을때쯤 합격했습니다. 몇년동안 잘 다녔었구요

지금은 워크넷에 구인광고내는 조그마한 회사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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