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장면은 주로 여성들이 많이 연출하긴 하는데

남자들 중에도 심심치 않게 보이긴 함

내가 군생활 하며 본게 있는데

남자들은 보통 잘생긴 남자를 보면 우대해주는 경향이 있음

군대 가보면 알 수 있음

내가 박보검 군대가면 환영받을 거라고 말한게

잘생기고 야무져 보이면 진짜 환영해주는 곳이 군대임

근데 가끔 자기 객관화가 전혀 안되는 남자들이 있음

내 후임중에도 그런 애가 있었음

우리 내무반에 곱상하고 피부도 아얀 애가 있었는데

걔를 엄청나게 질투하던 애가 있었음

곱상하고 피부도 하얀 애가 분명히 자기보다 선임이었는데 뒤에서 험담을 험담을 그렇게 하더라고

나는 진짜 어이가 없었음

도대체 뭔 생각으로 이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곱상한 외모에 질투가 나서 그러는 거였더라고

절대 잘생긴게 아니고 그냥 귀여운 거다 나한테 와서 아주 하소연을 하고 있더라고

근데 내가 보기에 걘 진짜 이상하게 생겼었거든

내가 다른 애들한테도 물어봤어 그 질투에 눈먼 애가 잘생긴거냐고

그랬더니 아니래 자기들이 보기에도 이상하게 생겼대

근데 걔는 자기가 진짜 잘생긴줄 알더라고

내 후임이었는데 내가 군대에서 누굴 갈구질 않았어서 그러는 것도 그냥 못 본척 넘어가긴 했는데

정말 보통의 남자들이랑 달라도 너무 다른 애였음

참고로 곱상하게 생겼다는 애는 역시 외모덕을 톡톡히 보며 부대 선임들에게 우대를 받았었고

질투에 눈먼애는 거의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었음

질투에 눈먼 애는 후임들도 다들 싫어하더라

여자들 모여 있을때나 볼법한 광경을 군대에서 보게 될 줄이야

아무튼 여자도 이상한 여자들이 많지만

남자도 도라이들이 정말 많은 세상임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