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스피카(SPICA) 출신 나래와 배우 김선웅이 결혼한다.

두 사람은 최근 각자 인스타그램에 웨딩 화보와 소감을 올려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나래는 "짠. 나를 나로서 가장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 더 열심히 햄이랑 콩이랑 볶으며 살아볼게"라고 썼다.

김선웅 역시 인스타그램에 "오랜 시간 동안 어둡고 불안한, 때 늦은 사춘기처럼 외롭게 꿈을 쫓아 헤매던 저에게 속절없이 외롭진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험난할 인생살이 함께할 소중한 짝꿍이 생겼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른이 되는 게, 철드는 게 너무 무서웠는데 늘 소년이길 바라주는 고마운 사람이에요. 언제나 선한 영향력으로 올바르게 살겠습니다. 보내주신 축복 따뜻한 마음으로 베푸는 사람이 될게여"라고 부연했다.


결혼 상대인 나래를 향해서는 "이 험난하고 거친 세상살이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여러분께, 나으 꿈이자 행복이 되어준 내 짝꿍 박나래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나래는 2012년 스피카 싱글 앨범 '독하게'로 데뷔했다. 스피카는 '투나잇'(Tonight)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러시안룰렛'(Russian Roulette) '너 때문에' '유 돈트 러브 미'(You Don't Love Me) 등 다양한 곡을 발표했고 '실력파 그룹'이라는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선웅은 2012년 투니버스 드라마 '마보이'로 데뷔했고, '운명처럼 널 사랑해' '아이언맨' '두근두근 스파이크 2' '미워도 사랑해'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1988년생인 나래와 1991년생인 김선웅은 3살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