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102보충대 갔다가 7사단 훈련소 갔는데

제식 훈련받고 뭐또 몇개 잡다한거 배우다가 총쏘기 전에

귀찮아서 밥먹고 아침에 뒷산넘어서 탈영했거든

그리고 마을돌아서 삥삥도니 위병소에 도착하더라

부대 뒤집혔던데 기다리던 중대장한테 잡혀서 헌병대 가서 조서쓰고

복귀했지. 며칠뒤에 다시 헌병대가서 기소유예 처분받고

그러다가 자대갔는데 아침에

띠띠~띠띠띠~띠띠리띠띠 띠띠띠~띠띠~ 띠띠리띠디 띠리디리디

일찍 일어나는것도 싫은데 이 소리 너무 듣기싫어서

4일만에 그 신병 신체검사 하러간다는 날에 아침먹고 낮은 철조망 넘어서 탈영해서

그렇게 12시간동안 산넘고 넘고넘어서 원주에 도착해서

거기서 며칠간 호위호식 하다가 헌병대에 잡혀서

1군사에서 조사받고 36사단 영창에 한달정도? 미결수로 있다가

재판받고 집행유예 받아서 자대복귀

그래서 대대장한테 아침에 그 띠띠거리는 소리 듣기 싫다고 하니깐

클래식 음악으로 바꿔주더라

그래서 군생활 재밌게 잘했는데

앰생병사라서 신병휴가를 일말때 보내줬는데

집에오니깐 또 군대들어가면 아침에 일찍일어나야 되는게 끔찍해서

막날에 울산가서 술먹고 일주일 놀다가 또 잡혀서

영창갔다가 실형받고 육군교도소-여주교도소 ㅇㅋ?

근데 거기서 끝날줄 알았는데 뽕방에 약쟁이들이랑 친해져서

출소하고나 마약하다가 단순투약으로 잡혀서

재판받고 청주교도소에서 1년 더 삼

그래서 실형 2번 산 거지 뭐 특별하게 저지르고 그런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