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 시즌 2승, 3연속 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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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연승 소감

오늘 형들이 점수도 많이 뽑아줘서 편하게 던졌다.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다.

- 6회 상황 아쉽지 않았나

물론 아쉽긴 했지만 후회는 없다. 키움 타자들이 잘 노려쳤다는 생각이다.

- 수비 마치고 들어갈때 김재호가 뭐라고 하던데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정말 괜찮았다.

- 부진과 불운이 겹쳤는데, 첫승과 오늘 연승까지 버티는 힘이 뭐였을까

계속 안 좋았을 때는 코치님들과 알칸타라 브랜든이 '시즌 기니까 괜찮다'는 말을 해줬다. 그래서 버텼다.

- 득점지원 받고 경기 패턴이 누가봐도 단순하지만 공격적이었는데

워낙 키움 타자들도 공격적으로 치는 것 같아 내 구위를 믿고 공격적이고 편안한 페이스로 던졌다.

- 구위는 괜찮은데 왜 좋지 않을까 하고 봤더니, 릴리스포인트 높이들이 구종별로 다르더라, 알고 있었나

제가 그렇게 던지고 있다. 더 떨어지는 위치를 찾은 것 같다. 그렇다고 그게 타자들에게 크게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

- 구종을 극대화하는 릴리스포인트를 만들었다는 뜻인가

그렇다.

- 외국인투수들이 부상 부진에 빠져있어 본인 책임감이 클텐데

저보다 어린 선발이 둘이 들어왔다. 그 둘이 잘 버텨주는 것만으로 고맙다. 제가 앞에서 형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 매 경기 잘 준비하려 하고 있다.

- 팀 3연승의 중심에 곽빈이 있었는데, 팬분들께

오늘 화요일인데도 팬분들 많이 와주셨다. 저희가 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승률 5할이 된 것으로 아는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