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길어지자 삶에 공백도 많아졌다

수명이 길어지자 삶에 공백도 많아졌다모바일에서 작성

녹색광물(119.197) 2024.06.22 20:01:48

조회 2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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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공백을 만들어내고 그 기간이 길어져도

다급함을 느끼지 못하는, 태평한 잉여적 존재들이 많아졌다..

집단의 미래를 대비하는 공동체 인식은 약화되었고

개인이라는 오리무중의 무중력에 빠져 갈피를 못 잡게 되었다..

어떤 존재들은 정해지지 않고 정의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려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의무를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고 있다..

세대가 아니라 자기 삶의 연대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공백과 더불어 존재와 존재 사이의 공백도 많아졌다

수많은 공백을 생산해내는 시대이며

채워지지 않는 갈증과 허기에 시달리며

인간들은 굶주린 눈빛으로 새로운 욕망이

끊임없이 발명되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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