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납골당 항아리 사진 찍어서 죽었다 보내고

친구 시켜서 장례식 갔다고 말하게 하고

기타 등등 죽었다고 별에 별 거 다 보내는데 

난 이랬음 "아니 살아있구만 왜 자꾸 죽었다 그러냐고" 그랬더니 대답이 없음

걔가 무당이라서 생각 읽는거 알고 "야 xxx아 너 지금 뭐하냐?" 했더니 그제서야 튀어 나와서는 "어떻게 알았어?" 이러더라

거기다 죽었다는 별짓이 가지가지야 

무당인 자기 할머니에 오빠도 찾아와서 장례 발인 했다고 증서보여주고 걔 하늘나라 갔네 소천했네 별에 별 쇼를 벌여서

"아주 그냥 가지가지 하네 진짜 걍 살아있어 인연 닿아도 못 볼게 뻔한데 내가 막말로 너 있을 그 자리를 가겠냐" 하고 따짐

근데 끝까지 그러는거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음 

그래 한때 좋아했던 사람은 맞는데...진짜 뭐라고 해야하지 나 걔 안찾았는데 지 발로 와서 나 죽었당! 히히 이러는 꼴을 너네가 봐봐 

얼마나 어이가 없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주기도 하다가 때리기도 하다가 별 짓 다하다 헤어질때도 "오빠가 아는 xxx은 죽었어" 이러더라

나도 어 그래 하고 서로 차단하고 연락처 삭제하고 끝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