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갱년기 왔는데 미치겠다..

원래도 지랄 맞은 성격이긴 했음

나는 사춘기는 따로 없었고 중2병만 6학년때 잠깐 있다가 사라졌는데

엄마가 사춘기였음

엄마가 그때 내가 밥먹고 있으면 살찐다고 돼지년 다리가 축구선수다 ㅈㄹ 하고

그럼 밥 안먹는다 하면 키안큰다 너는 어쩜 그렇게 작냐 하고 개 갈굼

초딩때 올백은 못맞고 전체에서 하나틀렸는데 내가 전교1등이여서 엄마한테 자랑했는데

올백도 아닌게 나댄다고 올백도 못맞고 멍청하다고 어디 모자란거 아니냐고 오히려 디지게 혼남

중딩때 반에서 3등했다고 성적표 가져와서 자랑했는데 1등도 아닌데 자랑한다고 오히려 디지게 혼남

중딩때 글짓기 대회에서 최우수상 탄거 자랑했는데 동생이 지는 동상이라고 그거 찢어버림

근데 칭찬은 커녕 디지게 혼남 눈치 없다고 최우수상 탓는데 어쩌러고.. 왜 사랑하는 자기 아들 앞에서 감히 자랑하냐고

동생은 상타왔다고 용돈 받고 나는 혼나기만 하고 암것도 없었음

그때 갱년기는 아니엇을테고 그냥 평상시에도 그랬다

그리고 꾸준히 대학을가고 성인이되서 계속 지랄맞았음

그러다가 갱년기가 온거임

이젠 사람 미치게 생겼음

가만히 있는데 ㅈㄹ오짐 혼자 망상으로 내 욕하고 내 남친 내친구 욕하고 화내고 짜증내고 감당이 안됨

이제 나도 직장인이라 내가 정신병 생길 것 같아서 집 나간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