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제 말이야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핵기신운시절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는데
4학년때 왕따당하니까 5학년때 친구생겨도 은따되고
왕따였다고 놀지말라그러고 6학년때도 은따수준이고
그랬다
중학교 때도 친구 몇명제외하고는 나락 갔음..
고딩땐 평판이 나아졌어도 그럼에도 아슬아슬했어
근데 이런 좆같은 학교 생활이었음에도
집들어가는게 학교보다도 더 너무 싫더라
난 애초에 가족에서부터 왕따였음
다 개인주의고 서로 말도안섞는 T유형인데 나만 극 F인 그런상황
난 뭐 아무말도 못하고 늘 뺨부터 맞고 발로 걷어채이고
이리저리 처맞았음 하루걸러서 그렇게
그냥 나는 어린시절 전부 내 존재자체를 부정당했어........
4명이서 가끔 하하호호 웃고 내가 집돌아오면 조용.......
그러다 고1때 집나와서 살았다 도저히 못살것같아서
엄마 동의 하에 고시텔에서 지냈어

그리고나서 진짜 막살고싶어서
집떠나서는 학생신분에 아주 가끔 담배도피고 술도먹고
학창시절 왕따인 내가 주제파악 못하고 개망나니처럼 살았는데
암튼 집떠나고나니 너무 행복하더라
문제는 0살부터 29살까지
핵기신대운이었다는걸 최근 깨달았긴하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건
나랑 생년월일 똑같은 애가 있는데
걔는 너무너무 잘지내는게 웃김 ㅋㅋ
존재만으로 부모 사랑 듬뿍받더라구
일단 걔는 장녀거든 .....   난 아님
나는 살이 진짜 조금만 쪄도 돼지라고 구박받았는데
걔는 80kg가 훨씬 넘어보이는데도 자존감도 넘쳐 보이고
부모형제랑 잘지내니까 당연히 교우관계도 좋은 것같고

난 ..진짜 너무너무 괴롭고 서럽다
이제는 이 나이먹고는 힘이없다 뭔가를 할 힘이....
죽을때가 됐나 싶기도
너무 괴로워
내가 다시뭔갈할수있으려나 정말 다 놓고싶다
집에서 하루종일 누워만있는데 ....
뭐든 하고싶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어쩌지 ???
분명 운이 나아졌는데도 이모양이라니
내자신이 너무 한심한데 진짜 아무것도 하기가싫어서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