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때 맥주 몇캔까서 취한상태였고.

옷벗고

지하  목욕탕으로  내려갔는디

거기가 원목?나무계단  이었거든.

근디

목욕탕이  불이 다 꺼져있고

폴리스라인  앎?

주황색띠에  빨간글씨  써진  띠.

그게  막  처져있었는디.

나는 취한상태라

어쩌라고 탕안으로  들어가서 앉았음.

불빛은 저기계단에서  나오는 불빛이 살짝 비쳤을뿐임.

순간 잠들뻔하다  이러다 큰일나것다  하고 걍 나가자 싶었제.

근디.

그 나무계단 중간쯤에

먼 양아샛기들 두명이 가오잡고 앉아있는거여.

내가 올라가고 있는거 보면서도 길을 안틈.

거기 두명이 나란히 앉으믄 못지나가거든.

순간적으로

내 동물적인 살기가 확 나와버림.

걔들 앞에 가서 아무말도 없이 허공보면서

후우... 이런 숨소리랑 살기가 나옴.

그샛기들  그때서야 양쪽  구석으로 찢어지드라.

역시 내가 미쳤음.

목욕탕이 불이 꺼지고 폴리스라인이쳐져있으믄

들가믄 안된디.

미쳤다고

나 혼자 그 목욕탕에서 탕속에 들어감.

그다음 오전쯤에 일어나서 나가려는디

문신족폭샛기들5명정도가서로  형님형님 웃으면서 인사하굈드라.

그다음에 생긴일이그날  버스터미널  합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