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반쯤 이태원도착. (버스)
이미 강남역에서 이태원가는 버스. 만석이었고 사람 낑겨서 겨우 도착.

내리자마자 엄청난 인파… 여기있으면 ㅈ되겠다 + 재미겠다 반반.

난 운동하다가, 잠깐 구경만 하러 온거라 추리닝 차림이어서 바로 집에갔다가   풀셋하고 클럽가려고 바로 버스타고 되돌아가는 버스탐.

희안하게 계속해서 한정거장씩 늦게 내리게 됨 (오픈톡방에 같이 이태원 클럽 갈 사람 구하려고 채팅보다가)

내리면 알겠지만 삥 둘러서 반대편에서 다시 버스타고 환승점 가야함.  이걸 그날 총 희안하게도 3번이나 한정거장 늦게 내림…

진짜 뭐에 홀린듯. 내 마음은 ㅈㄴ빨리 다시 집에가서 옷갈아입고 택시타고 이태원 오는게 목적이었는데 뭔가 날 이태원 가지말라는 듯이 2번 연속이나 한정거장 늦게 내려서 반대편으로 가기위해 다시 길건너서 버스타서 다시 타고 환승장 가는 형식 이런식으로 반복함.

(그날 분위기가 서울 경기도의 모든 인파가 이태원으로 몰리는 그런걸 그냥  본능적으로 기운적으로 느낌).

결국 늦어서 클럽 md에게 늦게가도 들어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남잔 아예 마감이라고 안받는 다함.

그래서 홍대로 노선 변경함.

나도 진짜 그날 늦게 안내리고 제때 버스타고 내렷으면 10시쯤 그 이태원 거리 지나갓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ㅈㄴ 아찔함.

이게 말로 잘 설명이 안됨. 그날 워낙 긴박햇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