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45)와 전설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42)이 '세기의 이혼'을 시작했다.

페이지식스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은 이날 이혼 서류를 제출한다.
페이지 식스는 이달 초 브래디와 번천이 모두 이혼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커플은 13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정식으로 서류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이 TMZ에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양육권과 재산 분할을 위해 중재자와 협의 중이다.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들이 다시 화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진흙탕 싸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 측근은 "지젤은 그들의 결혼을 끝냈다.
그녀는 오랫동안 (일관성 없는 남편 톰에) 화가 났고, 어려운 결정이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의 결혼 생활이 회복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귀띔했다.

두 사람이 아이들에게 매우 헌신적인 만큼 공동 양육권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아들 벤자민(12세)과 딸 비비안(9세)이 있다.
브래디는 전처인 배우 브리짓 모이나한과의 사이에서 아들 잭(15세)도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결혼한 두 사람의 결정적 이혼 사유는 브래디의 은퇴 이슈 때문이다.
얼마 전 브래디가 은퇴를 선언한 후 이를 번복하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디가 은퇴 후 가정 생활에 더욱 힘쓰기로 번천에게 약속했으나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미련으로 인해 은퇴를 번복한 것.
이에 번천은 큰 배신감에 휩싸였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