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꿈을 꾸면 맞아 떨어질 때가 있어서 글로 남김

내가 오늘 너무 희한한 꿈을 꿨어.



꿈 속에서 어떤 건물에 불이 났대
불이 났으니까 그쪽을 보고 있었지
근데 그 옆에 있던 빌딩에서 빛이 나더니 순식간에 사라지더라
그리고 나서 그 앞을 지나가던 지하철도 폭발해서 난리가 났어
내가 서있던 곳에선 바다가 보였어.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놀고 있었지
갑자기 큰 파도가 일더니 파도 모양이 토끼모양을 한 괴물들처럼 보이는 거야. 그놈들이 바닷가로 한꺼번에 몰려들어서 바닷가에 있던 사람들이 다 죽었어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에 거대한 토끼 괴물 대장이 있었는데
그놈은 사람들이 다 죽는 걸 보고있다가 기둥을 타고 올라와서
내가 서있는 곳까지 순식간에 올라와서 내가 있는 곳을 볼 수 있는 각도로 매달려서 눈을 감고 있었어
그놈이 눈을 뜨면 내가 있던 곳에 있는 사람들도 다 죽는다는 생각에
사람들에게 도망치라고 하면서 뛰어가다가
꿈에서 깼어


꿈에서 깼는데 실제로 뛰고 있었던 것처럼 심장이 뛰고 숨이 차는데
이게 뭔 꿈인가 싶었어


내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나기 3일 전에도 이상한 꿈을 꿔서
그날 하루 종일 기분이 찝찝했는데 저녁에 뉴스를 보다가
그 꿈이 이거구나  전쟁나겠다 싶었어.
진짜 삼 일 뒤에 공항 폭발하더라


근데 이 꿈은 그때 꾼 꿈보다 훨씬 스케일이 크고 사람이 많이 죽었어

부디 핵전쟁이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