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하늘이 높고 푸르러서 그런지 요새 쇼핑을 그렇게 하고 싶더라

옷 많은데 입을 옷이 없다고 정장 캐주얼 종류별로 쇼핑하고 싶질 않나

나이키 운동화 신상 종류별로 쓸어담고 싶고

(나이키 브랜드 배경 알고 나니 좋아져서 여기꺼만 신음. 다른 운동화는 AS가 안되길래)

가방도 3개 새로 사고 싶어

식욕은 어찌나 쏀지 출퇴근길마다 지나치는 가게들을 뒤로하고 갈길 간다

근데 그럴 때마다 이렇게 마음을 고쳐먹어

너 12살 때 지금 사는 동네로 왔을 때 어땠니?

좋은집, 니 눈치만 보는 동네 아줌마랑 자녀들, 기타 좋은 환경들

다 사라졌을 떄 어땠어?

그럼 충동구매를 할 욕심이 싹 사라져

그럼 이제 남은 건 애정을 갈구하던 나 자신만 남아

사람들이 날 좋아하게 해야해, 유능해져야해, 똑똑하고 아는거 많아져야해

생각회로가 그렇게 이어져

그럼 그돈으로 자기계발을 하려고 하지 관리가 아니라

저 요새 그렇게 삽니다 :(

근데 매일 얼굴마주치는 사람들이 날 환영해주면서 인사하고 그래주시면

이미 충분한 애정을 받았기 떄문에

목표가 흔들리고

그러길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