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복 만큼이나 중요한게 배우자복인듯 ㅅㅂ

부모복 만큼이나 중요한게 배우자복인듯 ㅅㅂ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10.20 00:38:17

조회 186 추천 3 댓글 1

우리 엄마 부잣집 외동딸로 자랐는데
친가 외가 모두 딸이 귀해서 엄청 사랑받고 자람

당시 피아노 엄청 비싼데 집에 피아노도 있었고
해와여행 잘 못가던 시절인데 가족여행 해외로 다니고
대학교까지 마치고 하고싶은거 다 했대

자기 주위 여자애들 중에 이렇게 배우고 집에서 사랑받은 사람은 엄마 한 명밖에 없었대

근데 졸업하자마자 우리 아빠 만나서 시집살이 엄청 고되게 하고
고모가 박수홍 형수처럼 성격 센 분이라 괴롭힘 당하고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병수발도 들었음

아빠한테도 모욕 많이 당하고
아빠가 유산 다 날려먹고 거지되어서
전세 4천만원짜리 다세대 빌라 살면서 마트일 하면서 사셔
얼굴도 엄청 늙으셨음

자식 농사도 망했고 ㅜㅜ
엄마보면서 난 그냥 결혼 안하려고 마음먹음 ....ㅠㅠ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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