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혼자서 주장을 크게 못해.

아무래도 인비가 부족하다보니
  
비겁을 납득시킬만한 머리도 못굴리고

내 말에 따라줄 비겁도 없고..

밀고나갈 고집도 에너지도 없고..

근데 식상은 강하니까 그냥 내 본능적 마음에 따라 움직이는 게 강한데

어느 한사람이 나도 모르게 특히나 좋아지고 편해지면 다른사람 안중에도 없이

나도 모르게 졸졸 따라다니고 온 시선이 다 거기로 가게 되나봐.

내가 아무리 내 행동 자중해도 그렇게 되버리는 순간이 있게돼.

그러다보니 내 행동이 편가르고 정치질하고..
특히 관왕이나 재왕이 그런식으로 해석해서 나를 몰아가더라...

난 내가 나도모르는 새에 그러는 것도 알고 그리고 관이 충분히 타격받는 원국이라 편가르고 정치질하고 이런거에 대한 개념도 약해서

그런거 상황이 닥쳐도 잘 보이지도 않고 신경도 안써서

다른 누군가가 나처럼 그런다하더라도 그냥 그친구가 더 좋은가보다~ 사람이 어떻게 다 똑같이 좋아할수가 있겠어, 다 그런거지
  
하면서 그냥 즐겁기만 하면 되는데,

재왕이나 관왕 애들보면 자기도 그러는 순간 분명히 있는데 다른사람이 그러면 되게 정신적으로 피해의식 심하더라...

그래서 내가 결국은 힘들고 억울해서 떨어져나옴...

근데 또 내가 순하고 순진한거는 귀신같이 아니까 손아귀에 쥐고 있으려고 해.

진짜... 와...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