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학생은 19세에 고려대 합격했으나 담임선생님이 서울대와 몇점 차이가 나지 않으니 재수하여 서울대를 가보는 것이 어떠하냐? 하여 재수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고로, 위의 학생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담임선생의 말을 쫓아 집을 떠나 서울에서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20세에 허리가 아파 수술(서울에서)을 하게 되었고, 수술후 물리치료를 받으려 다니는 바람에 공부를 소홀하게 된 것이다.

결국 낙방의 고배를 겪었으며 지금도 서울대를 도전하나 현재 실력으로 보아서는 고려대도 어려우니, 어머니 되시는 분이 집 가까이 있는 부산대를 지원했으면... 하나 죽어도 서울 쪽 대학이 아니면 안 가려 한다.

과거 아들은 고교시절 전교회장을 했으며 자기보다 못한 친구들이 명문대를 갔으니 체면이 서질 않아 아무 학교를 지원할 수가 없어 지금도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인데 부산에 있는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낙방을 한 탓인지 아들은 부친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한다.

(乙酉年 癸未月 己未日 申時 鑑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