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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를 애증했는데 지금은 사랑해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2.09.22 16:36:33
조회 36 추천 0 댓글 0

엄마가 어릴때 정서적으로 학대해서 자존감이 낮았음
성인돼서도 풀리지 않은 앙금이 남아서 엄마를 애증했는데…
그래도 날 생각해주고 끝까지 내 편이 되어주는건 부모밖에 없더라
어릴때는 전업주부인 엄마 못마땅해하고 워킹맘이 대단하다 생각했음
나이들고 보니 자아실현 욕구 포기하고 누구의 엄마로 산다는게 여간 쉽지 않은 일이고 가족을 위해서 일방적으로 희생하면서 살아온거였더라고
이런생각 드니까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 들기도 하고 불쌍하기까지함
그래서 지금은 엄마를 증오하지 않아 오히려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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