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자기만 안다는 식으로 표현하냐
비겁이 있어야 역지사지가 가능함
다만 오버 못 하고 스윗하게 표현하는 그런 타입이 아닐 뿐
상대 입장을 모르는 건 아님
비겁다자는 남 일도 자기 일처럼 생각하는데
그게 되게 스트레스 받는 일이고 그리고 남는 것도 없는 게
막상 비겁다자 본인 얘기는 제대로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비겁 없음
혼자만 계속 공감 봇 감쓰 역할 하는 건데 그것도 지치는 거지
그리고 진심으로 들어주고 조언해줘도
어차피 인간들 다 지들 마음대로 하는데 왜 공감 해야 되냐
그러니까 한 두번 맞춰주다가 그냥 모른 척 두는 거임
남친때문에 헤어졌다고 해서 거의 맨발로 뛰쳐 나가서
잠도 못 자고 밤새 들어주고 같이 욕해주면
나중에는 내가 지 남친 욕하는 거 되게 싫어하는 티 내고
내가 말하는 건 듣지도 않고 기분 나빠하고
나중에 보면 다시 둘이 만나고 있음 ㅅㅂ
그러니까 비겁다자가 그냥 포기하고
점점 무감각하게 반응하는 거임
잘 생각해봐라 비겁다자가 처음부터 공감 안 해줬는지
그리고 너네는 비겁다자 일에 본인 일처럼 공감하고 걱정하고
이야기라도 진심으로 잘 들어준 적 있음? 없을 걸
비겁다자가 무슨 얘기하면 자랑한다 어쩐다 뒷담 까거나
이해 못하고 지랄하기 바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