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고 내 말이면 뭐든 다 해주는 순정파 남자들도 만나 봄
근데 그 둘이 다 양립하는 남자는 못 만나 봤음
내 개인적인 경험상 돈 많고 잘난 넘사벽 남자보다
내 말이면 뭐든 다 해주고 둥가둥가 해주는 남자 만나는 게
더 행복하고 나은 것 같음
잘난 남자 만날 때는 내가 맞춰주고 참고 감당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솔직히 좆같다고 느낄 때도 많은데
내 말이면 뭐든 다 해주는 남자 만날 때는 내 인생이
이렇게 행복하고 안정적일 수 있나 이런 기분 들게 해줌
그리고 후자 남자가 설령 조건적으로 부족하다고 해도
내가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투잡 쓰리잡을 뛰어서라도 돈 벌어옴
내가 길 가다가 갑자기 춤을 춰도 못생긴 표정으로 밥을 먹어도
꿀 떨어지는 눈으로 봐주고 내가 싫다고 한 마디하면 절대 안함
갖고 싶은 거 생기면 다 사주고 내가 먹고 싶다는 것도 다 사주고
가고 싶은 곳 다 데려가고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심지어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내가 싫다하면 다 버리고
순정남은 4년 넘게 만나도 단 한 번도 변하는 꼴을 못 봤어
나랑 결혼하겠다고 직업도 바꾸고 투잡 뛰고
오히려 만날수록 더 잘해줌 그냥 순정남 만나는 게 훨씬 행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