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생수를 통해 극대화된 효율성에 의한 결실을 가져간다는 개념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화왕절한테 수가 휴식의 의미가 없다는 식의 말은 약간 혼란스러움

화왕절에게 수는 월지를 극하는 성분이고 

목을 생하는 성분이라 

수극화의 의지도 있는 반면 수생목의 의지도 있는 거잖아

수생목이 된다는 건 축적된 여유, 잉여를 통해 

화왕절의 준비 과정인 목생화를 더 뒷받침해서 

경쟁 환경에 유리하게 뛰어들도록 지원한다는 해석도 납득 됨.

그런 관점에서 수보다 목을 휴식의 관점으로 본거 싶기도 한데

하지만 극과 생 중 뭘 강하게 하는지를 떠나서

수의 여유를 가지려는 특징과 불필요한 것을 배제하려는 움직임도 보면 좋을 거 같음

화왕절에게 금생수는 치열한 경쟁에 온전히 몸담기보다는 

몸을 사리면서도 고차원적인 수싸움을 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일을 더 한다는 말이 높은 지위로 올라가 관리할 게 많아질 경우나 영역을 확장할 기회가 닿앗을 경우엔 부분적으로는 맞을 수 있어도

일반적 관점에서는 화왕스러운 경쟁을 피한다는 점에서는 자기 여유를 챙긴다는 걸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음.

또 화왕절에 금생수가 너무 잘되면 조후가 너무 잘된 거라 

더운 계절성인 화왕한 환경의 목생화 과정에서 여러 난립하는 개별적인 것들 사이에 가장 적합한 자가 되려는 본능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그런 과정을 정신적으로는 이미 건너뛴 느낌이라 오히려 진취성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되는 것 같음.

경쟁하는 애들 사이에서 뭔가 중간자적 포지션으로 덜 경쟁스러운 대상으로 인지가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편안한 존재로 인식될 가능성도 커보임.

목생화 부족하고 금생수 강한데, 화생토의 숙련? 과정마저 부족하면 게으르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화생토 화극금 토생금이 일종의 숙련 단계잖아

이 과정을 일의 준비 단계로 보려면 

오행적 관점이 아니라 육신적 관점에서 봐야 좀더 맞지 않나 싶음

화왕절에게 수가 아니라 목이 휴식되려면

목이 정말 부족해서 어떤 지원이나 준비 없이 경쟁 상황에 놓였다가

수가 들어와 목이 강해지거나 목운이 들어와 그 기운이 감지될 때

자신의 성급함을 돌아보게 되고 아무것도 없었는 줄 알았는데

나한테도 뭔가 밑바닥에서 건질 만한 재능이나 능력이 있구나 하는 걸 깨달았을 때

일에 치이기를 멀리하고

자신한테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찾았다는 관점에서는 좀더 맞는 거 같음

나도 화왕절이라서 화왕절에 관련해서 궁금한 게 많아서

여러가지 검색으로 알아보고 생각 정리 차원에서 쓴 거라 좀 기네

그글을 쓴 갤러를 부정하고 반박하려고 하기보단 

난 수가 화왕절한테 휴식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이 기본적인 생각을 스스로 방어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