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전주환 이웃들 "거의 매일 음주.. 범행 전엔 히죽히죽  웃고 다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9.20 09:28:28
조회 600 추천 8 댓글 1
														
089f8804c4861d85379ef4e133f3056cf1e57473106b91b307e7874cba825b4bfb31b228647dff06ab998d92d34592

“집 앞에 매일 소주병이 1, 2병씩 나와 있었고, 요 몇 달간은 히죽히죽 웃고 다니더라고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 전주환(31)의 이웃 A씨의 말이다.
18, 19일 전주환의 거주지인 서울 서대문구에서 만난 다른 주민들의 증언도 대체로 비슷했다.
그는 원래 술을 자주 마시는 것 외엔 평범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음주 횟수가 잦아지더니 실없이 웃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고 한다.

이웃들에 따르면 전주환은 3, 4년 전 이 동네로 이사 왔을 당시엔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70대 주민 B씨는 “무뚝뚝하긴 했지만 가끔 마주치면 가볍게 목례 정도는 했다”고 떠올렸다.
전주환 부모도 가끔 아들 집을 찾았다.
그는 “부모도 이웃을 보면 예의 바르게 인사해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17일 경찰이 전주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나서야 그가 살인 피의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B씨는 “경찰관이 5명이나 왔길래 들여다봤더니 3명은 밖을 지키고 2명은 그 사람(전주환)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상자 몇 개를 들고 나왔다”고 했다.
맞은편 건물에 사는 중년 남성 C씨도 “그 청년이 범인이라는 걸 뒤늦게 듣고 깜짝 놀랐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주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쩍 술에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
그해 10월 피해자 A(28)씨로부터 첫 고소(7일)를 당하고, 직장(서울교통공사)에서 직위해제(13일)된 시기와 겹친다.
인근 편의점 직원들은 ‘단골손님’ 전주환을 또렷이 기억했다. 직원 D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소주와 맥주를 함께 사 갔다”면서 “걸음걸이만 봐도 취한 게 분명했고, 술 냄새도 심하게 풍겼다”고 증언했다.
술을 사러 하루에 두 번이나 편의점에 들른 적도 많았다. 결제는 일반 신용카드와 ‘서울교통공사’가 적힌 카드를 번갈아 썼다고 한다.

지난해 11월엔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전주환의 집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는 소동도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문을 열어보니 방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었다는 것이다.
직위해제 후 술에 더욱 집착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즈음 전주환의 행색도 몰라보게 남루해졌다.
D씨는 “처음엔 머리에 왁스 같은 것도 바르고 단정했는데, 점점 옷을 아무렇게나 입고 다녔다”고 했다.
편의점 다른 직원 E씨 역시 “초점 없는 눈빛으로 술을 사러 오니 솔직히 두려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한 달 전 한밤중에 일어난 해프닝 당시 전주환의 얼굴을 잊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A씨는 “동네 아저씨 한 명이 술을 먹고 소란을 피우다가 다쳐 얼굴에 피를 흘리는 바람에 소방차가 오고 시끄러운 적이 있었다”며 “주민들은 아저씨를 걱정하는데, 그 사람(전주환)만 담배를 문 채 히죽거렸다”고 했다. B씨도 “그때만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고 몸서리를 쳤다.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2877015 남자들은 15살 어린 여자가 여자로 보임? [8] ㅇㅇ(39.7) 22.10.22 78 1
2877014 남자들사이에서 날라리는 서열 하위다 . ㅇㅇ(118.235) 22.10.22 47 2
2877012 난 내 정신병이 똑똑해서 걸린거 같음. 옥중화(1.252) 22.10.22 23 0
2877010 신금 까칠한거 맞는거같긔 [3] ㅇㅇ(211.177) 22.10.22 142 3
2877008 나 카톡 친구 0명이니까 좀 꺼져 ㅇㅇ(124.51) 22.10.22 22 2
2877007 돼지새끼야 [2] ㅇㅇ(223.39) 22.10.22 24 2
2877006 여자들은 폭력에서 지는 남자가 서열이 낮다 생각함 ㅇㅇ(118.235) 22.10.22 45 1
2877005 서열따지는년들아 너친구없자나 ㅇㅇ(124.51) 22.10.22 16 2
2877004 수-화 끼리의 인연은 확 붙었다가 금방 쫑나기 쉬운데 [4] 질문안받(182.231) 22.10.22 236 8
2877003 솔직히 쓸모없는 일간 [1] ㅇㅇ(118.235) 22.10.22 190 5
2877001 우짤 [1] ㅇㅇ(223.39) 22.10.22 16 1
2876998 너넨 도화살 몇개얌? [3] ㅇㅇ(112.167) 22.10.22 171 0
2876997 원래 여자들이 서열주의임 ㅇㅇ(118.235) 22.10.22 33 0
2876995 어릴때 쭈그려서 의자에 앉으니까 머라하길레 L이다 이러다가 머라하드만 옥중화(1.252) 22.10.22 16 0
2876994 선남선녀 ㅇㅇ(223.39) 22.10.22 33 1
2876993 현실에서 나랑 잘 맞는 친구들 금기 강하네 바다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2 52 0
2876990 나 진짜 주책이다....이화여대 가고싶어 ㅇㅇ(39.7) 22.10.22 54 1
2876989 나 괴롭히는 넌 이유가 뭐야 ㅇㅇ(39.7) 22.10.22 24 0
2876987 하나님이 여자를 만든 이유는 남자에게 시련을 주려고 그런거야 ㅇㅇ(207.244) 22.10.22 19 0
2876986 인성운에는 안바쁜가 ㅇㅇ(118.235) 22.10.22 28 0
2876984 나는 왜 하필 그날에 태어난걸까 카르마는 있는걸까? ㅇㅇ(180.229) 22.10.22 33 0
2876983 남잔 이기적이지만 효율적인 동물 ㅇㅇ(118.235) 22.10.22 33 0
2876979 술사가 임인년에 내인생 완전히 바뀌어버린다는데 ㅇㅇ(118.235) 22.10.22 58 0
2876977 태양이 양이고 달과 지구가 음인데 태양이 있어야 땅도 있는거지 ㅇㅇ(207.244) 22.10.22 13 0
2876974 여자는 그거 제일 싫어함 [2] ㅇㅇ(118.235) 22.10.22 110 2
2876971 지금 연락하는애 섹시해 [1] ㅇㅇ(118.235) 22.10.22 45 0
2876970 난 내가 좋아 ㅇㅇ(118.235) 22.10.22 10 0
2876966 나 편관편인운에 인간을 이해하게됐어 ㅇㅇ(118.235) 22.10.22 68 4
2876965 매력적인 여성은 남자가 처음본 여자 ㅇㅇ(118.235) 22.10.22 82 3
2876964 근데 지금 연락하는남자 예전에 연락하다가 끊긴애임 ㅇㅇ(118.235) 22.10.22 23 0
2876963 하 나는자연인 말벌할매보교 ㅇㅇ(175.215) 22.10.22 17 0
2876962 상상력 인성 창의성 식상 이라고 생각 [2] 바다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2 50 1
2876961 금다재다잔데 재용신가능하긴할까? ㅇㅇ(14.32) 22.10.22 24 0
2876960 여자는 번식을 위해서 하나님이 특수하게 만든거야 [1] ㅇㅇ(207.244) 22.10.22 27 1
2876959 헤어진 사람 뒤돌아보지마 똑같아 [3] 계묘녀(122.202) 22.10.22 130 13
2876958 뭐 창작해서 표현하는거 진짜 식상이라고 생각함?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2 74 1
2876957 외모만 보는 건 너무 효율적인 짝찾기 방식이지 [1] 녹색광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2 40 0
2876955 ㅋㅋㅋㅋㅋ아이큐 측정불가 천재ㅋㅋㅋㅋ 옥중화(1.252) 22.10.22 26 0
2876954 진짜뤀ㅋ 남자들 죽으면 끝인데 여자들 살아있을동안 ㅇㅇ(118.235) 22.10.22 30 0
2876951 공주님 ㅇㅇ(223.39) 22.10.22 26 1
2876950 성경에도 써있자나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로 만들었다고 ㅇㅇ(207.244) 22.10.22 25 0
2876946 수학 노베인데 하루에 4시간밖에 공부 못하겠는데 정상임? [2] ㅇㅇ(180.66) 22.10.22 20 0
2876945 클럽가고싶다.. [5] 계묘녀(122.202) 22.10.22 38 0
2876943 겁재날 만나기 싫어서 일정 바꿨는데 ㅇㅇ(222.108) 22.10.22 24 0
2876939 젊을때부터 경제권 없으면 여자들은 [2] ㅇㅇ(118.235) 22.10.22 79 2
2876938 아니 그냥 별그대는 유인나가 진가를 드러낸 작품이라고 오리도시락(37.169) 22.10.22 79 0
2876937 내가 진짜 미친듯이 좋아했던 사람 [4] ㅇㅇ(182.218) 22.10.22 83 0
2876936 애초에 여자가 기본형이고 남자는 종다양성을 위해 분화된거잖아 [2] 계묘녀(122.202) 22.10.22 62 0
2876934 언니도 그럼 ㅇㅇ(39.7) 22.10.22 18 0
2876932 유인나 운동선수엿냐 [4] ㅇㅇ(223.39) 22.10.22 10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