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7 남친은 31
올해 3월부터 사겼고 한달도 안됐을때부터 서로 결혼얘기했어


참고로 나는 장기연애를 많이 해왔고, 남친은 3-4개월씩 짧게 만나다 헤어지고 싸우면 헤어졌댔음 싸우고 뭘 맞춰본적이 한번도 없었대


근데 한 6월중순부터 싸우기 시작했음
처음에 워낙 잘해줬거든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들 정도로..
내가 거기에 익숙해져서 점점 남친을 내맘대로 바꾸려했고 거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됨
첨엔 다 나한테 져주다가 7월말쯤? 일련의 사건으로 남친이 폭발했고 그뒤로는 미안하다고 잘 안해 지금도 그런 상태고


처음엔 내가 갑이었는데 지금은 완벽한 을이지 거의


일련의 사건이라는게 7월초에 내가 남친 폰을 몰래봤고
거기서 심각한 수위의 음담패설을 봤거든..? 남사친들이 좀 오반데..? 하는 경악할만한 내용이었음
내 얘기 관련은 없었는데 예전 여친 음담패설은 있었어 결국 못참고 소리지르고 지랄했고.
헤어질까 말까 ㅈㄴ고민하는 도중 남친 폰을 한번 더 봤음
근데 친구한테 내가 피해자인것마냥 굴고 자기 인성에 문제가잇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해놨더라고


암튼 감정이 안끝나서 쭉 만나고는 있는데
나는 그뒤로 심사가 뒤틀려서 남친한테 기분대로 지랄을 많이했고
남친은 받아주다가 폭발해서 이제는 잘 안받아줘
나는 불안해져서 더 남친 옭아매고있고 거진 일주일에 2-3번은 싸우는데


내 남친 혹시 쓰레기인걸까
나 계유 무관 비다재다녀고 남친은 임인 무재 관인비남이야


위 내용만 보면 ㅈㄴ쓰레기같겠지만 내가 고민되는 부분도 있어


난 거의 내가 남자 잡아먹는 연애만 해왔고
내말 잘듣고 착하고 순하고 이런애들만 만났음 근데 결국 내 성격대로 막하니까 앵간 다 도망치거나 맘떴는데 지가 나보다 별로인거 아니까 참고 만나거나 뭐이런게 대부분...


근데 지금 남친은 일단 능력이 좋고, 돈 잘쓰고 내 남사친이나 내가 기분대로 구는 부분이나(나 재극인 수화상쟁지려서 성격 지랄맞음) 잘 받아주는 편이긴 해
폰 봤을때도 음담패설 제외하고 실제 여사친이 많았다가나 몰래 만났다거나 그런것도 없었고..
자기 주관 신념 이런게 뚜렷해서 나쁘게보면 고집인데 좋게보면 멘탈이 튼튼함
앵간한 힘든걸로 운다거나 멘탈 흔들려서 다른짓을 할것같다거나 가정 져버릴것같지않은데


이거 지금 내가 콩깎지 씌여서 현실부정중인걸까..?
조언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