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지도 않는다는 건

탱자탱자 백수짓 한량짓 하기 싫다는 게 아니라

즐거울려고 스트레스 풀려고 놀러다니는 행위 안 좋아한다는 거

어색한 사람들 자주 부딪혀서 기 빨리는 거랑

어디 나댕기면서 체력 소진하는 거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함

그냥 게으른 태도 자체가 편안하고 행복하고

열정적이지 않아도 못견딜 정도의 궁핍한 삶만 아니면 괜찮지 않나 싶어

목생화는 망가졌지만

상대적으로 금생수 구조가 약하지만 좀 잡혀있는 형태라

이쪽 방향으로 조후가 돼서 그런 건가 싶음.

화왕절 지인 좀 있는데

얘네 금생수 잘 안되고 목생화가 주도 세력인 애들은

앞가림은 하려고 하고 놀러댕기는 것도 좋아하고

정제되지 않은 지 기분이나 감정 발산하는 것도 잦고

일한 만큼 유흥, 유희로 보상받겠다는 심리가 확실히 보임.

같은 화왕절이라도 나랑은 좀 다르더라.

대신 나도 계절은 같은지라 얘네랑 생각하는 결은 많이 비슷함.

단지 난 인생 치열하게 사는 걸 회피할 뿐임

괴물들 우글거리는 세상도 좀 공포스럽고 그닥임

화왕절스러운 사고방식은 많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