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토다자다.
진짜 오행적으로도 전혀 안쏠린 중화 토다자임.
거기다 토 오행만 6개다.

아무튼 토는 오행에서 중간을 뜻한다.
지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도
가을에서 겨울로 갈 때도
전부 토를 거치게 되있다.
딱보면 무언가를 연결 시켜준다는 기운이 강하지?

똑같다.

토다자도 똑같아.

나도 그렇고 토다자인 울 엄마도 그렇고 내가 아는
토다자도 똑같아.

나는 발이 넓은 편이다.
항상 내가 노는 무리는 따로 있으면서도
다른 무리와도 잘 놀고 잘 섞인다.
못해도 무리마다 꼭 한 명씩은 친한 사람이 있다.

고등학교 때도 그랬고
대학교 때도 그랬고
군대에서도 그랬다.

항상 나는

"누구 누구랑 불편한데 너는 친하잖아"
"누구 누구랑 친하지? 이것좀 알려줘"

이런식으로 항상 중재자 역할을 했다.
내가 하기 싫어도 하게 되더라.

거기다 내가 워낙 호불호도 없고 뚜렷한 색깔도
없는 진짜 흙같은 존재다 보니깐 주변에 사람들이
우직하고 비밀을 잘 감춰준다며 내게 자주 기댔음.

어쩔 수가 없다.
근데 진짜
살다보니깐 내가 뭐 싫어도
중간에서 중재하는 역할도 그렇게 나쁘진 않더라고
생각보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