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히토리노 보쿠!
(무슨 일인가 아이보?)

와타시 궁금한게 하나 있다.
(무엇이든 내가 답할 수 있는 것이라면 알려주지..)

인간이라는 존재는 왜 그렇게.. 비천하고 간사하지?
그러면서도 난 왜 닝겐이라는 존재를 [사랑]하는 거지?
(훗.. 그렇게 [배신]당하고 [배반]당해왔음에도 인간을 사랑한다구? 어이 *혼기가? )

닝겐이 밉다!! [도살참]으로 말살시키고 싶을 만큼..
그러나 정작 그러려고 하면 마음 한구석이 아프다!
큭.. 나제??
(본체여 사실 알고 있지 않은가? 그토록 그대에게 [상처]를 [아픔]을 [고통]을 [슬픔]을 준 닝겐들은 사실 그대 자신과 같은 것이란걸)

그래.. 와타시 영혼이 고도로 [진화]되었기에 직감하고 있었다.
내가 경험하는 세상은… 내가 마주치는 닝겐들은… 나와 같다는 걸 말야!
그렇기때문에 누군가에 대한 증오도 미움도 저주도 원한도
결국 자신에 대한 미움이나 다름없단걸 알고 있었다.
(큭 훌륭하군.. 역시 아이보 ~심연의 영원한 나카마~
하지만 명심하길 바래! 닝겐을 [사랑]하는건 [취존]스루..
그러나 닝겐에 대한 [환상]과 [이상]은 널 실망시킬 뿐이다.)

아아.. 와타시 이젠 깨우쳤다.
자립하지 못하는 자들은 닝겐이라는 이름의 축생들에게 기대하며..
자신의 아픔을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하지..
그러나 그런 인간은 어디에도 없단 걸..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나가지 않으면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는걸!! (눈물)
(큭.. 본체여 어째서 눈물을 흘리는 거냐?)

와타시도 와카라나이!! 그저 과거의 [상처]와 [아픔]이 일어난 것 같다.
그래 [용서]해야겠지. 내가 경험한 세상이 내가 만났던 닝겐들이
모두 나의 의식수준과 같았다면..
하지만 그보다도 우선적인건 그때의 상처받은 나에게 괜찮다고
말하는 거란걸 느낀다.
(쿠쿡.. 그렇게 잃어버린 퍼즐조각을 맞추면서 자신을 통합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지켜보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