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에 대한 이야기 - 역학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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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사주 보면 축토를 왜 봤나 싶은데 원국 자체가 축토를 봐서 언제가 이 문제가 생긴다는걸 암시하고 있고 그리고 원국이 음흉함이 모든건 돈과 연관되어 있고, 거기에 본인만 걸렸있는게 아니고 본인 마누라도 서로 으샤으샤해서 뭔가를 했다는건데동업자 돈까지 으샤으샤한게 보여서 올해 번 돈 다 토할건데진짜 무인대운이 자기 인생 전성기였지 정축으로 오면 조절이 안되요 여러 문제들이분석 작성자 : 대족장가뢰쉬

무재에 대한 이야기앱에서 작성

공룡쿠션(219.249) 2022.09.07 12:13:08

조회 681 추천 18 댓글 2

난 세례받은 천주교인인데 신이라는 개념이 때론 당신 천사를 믿으세요? 처럼 느껴질 때가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기도를 함.

역학도 믿냐?라고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음 아마도 아님. 그러나 역학의 몇몇 추상적 개념들이 굉장히 정확하고 즉물성이 있다고 느낌. 즉물적인 인간이 역학에 빨려드는 건지, 역학을 파다보면 아 내가 등신이었나? 되는 건지 인과는 모르겠음. 여하튼,

역학공부하고 가장 놀랐던게 “쟁재”개념임.

왜냐면 난 무재거든.

지장간에 편재 있긴 한데 지장간에 관한 말은 너무 많고 나같은 사알못에겐 복잡하니 패스.

난 원국상 무재임. 헌데

지지로 해자축 30년 재대운이었고

심지어 신해 임자 계축 이런 식으로 물기둥이었고

일월지 비견이라 “쟁재”가 있었음.

근이하는 쟁재라 겁재처럼 털리진 않았지만 재대운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반성이 많이 됨.

무재의 문제랄까 흉은 무재라는 게 아님 재성이 있고 없고가 아님 바로 무재의 마인드 그자체가 어떤 조건과 결합하면 흉임.

정승재?라는 인강강사가 마인드 얘길 하다가 평사원에서 대기업 임원까지 간 경우 굉장히 굉장히 열심히 하고하고 또해서

대기업 임원이 된다라는 현상이라기 보다

그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임원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임. 단순히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과 아예 그런 마인드. 그 자체인 사람과는 걍 다르다는 것임.

나도 살면서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두명 보았고 실제로 커리어 탑임.

내가 겪은 무재의 마인드는 내 것 개념이 굉장히 약하다는 것이고 그것을 본인이 날카롭게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그런 상황과 사람을 대하는 처세가 떨어진다는 것임. 그리고 쟁재가 일어난 다음 뺏긴 것에 대한 보상을 정신승리로 잘 해결함. 이게 도량이 큰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음. 사기당하고 털려도 ㅅㅂ 하고 다시 일어나는게 근왕 무재일 것임. fail,fail again,fail better 하다가 성공 하는 게 무재일 수 있음.

허나 필연적으로 어느 시점, 너무나 명확한 자기 것이 생기는 시점 예컨대 자신의 가정을 이루거나 등기를 치거나. 할 때 소유에 대한 개념이 체화되면 현타 빡세게 올 수 있음.

이제 재대운 마무리하고 1~2년 뒤 관대운으로 넘어가는데 내가 역갤에서 몇몇 글 읽고 공감도 하고 느낀 점이 있어 무재에 대한 글 써봄. 무재는 하루 빨리 소유에 대한 감, 네것과 내것에 대한 확실한 분별력, 자기 것을 지키고 주장하는 처세를 익히길 바람.

물론 나도 아직 못해서 그냥 사리고 있음. -_-;;

좋은 게 좋은 거? 아님.

오히려 성숙한 인간은 정확한 것을 선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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