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질서와 방식에 반발감을 느끼고
위계서열에 부딪히기 두려워서 도피하고 싶은 심리가 강하니까.

몸사리려 자기만의 정신 세계를 만들어놓고 현실과 저울질하며
비교심리로 비관적 생각에 불안하거나 공상에 빠지기 십상.

지나치게 이상이 높다… 라는 식으로 재관다자들한테 두들겨 맞지

현실인식적 실천을 거부할수록 자기 기만의 세계가 될 공산이 크지.

어디서 베껴온 것들로 자기 정신에 아무도 침범 못할 성을 구축한 것인데
실제 세상에선 본인이 왕자나 공주일리 없잖음?

그렇게 취급해주는 측근이 있을진 몰라도 실제론 감투나 위력은 없지
천덕꾸러기 신세로 주변의 재관다자들의 역할과 권리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재료로서 존재하고 있을 뿐임

대신 인비식 강한 사람이 남이 함부로 상상하지도 못하는
새로운 창의성이나 독자성을 갖고
신선한 방식의 수익 창출 도구를 만들거나
대중의 주목을 끄는 스타성을 가지면
나름대로 더 크게 성공할 수도 있는 시대이기도 하지

인비식은 한우물을 진중하게 팔 수 있는 저력이 있으니
소통 능력이나 조직 생활 적응력이 떨어져도
공부나 각종 활동 열심히 해서 자기 전문성을 가꾸면
그걸로 먹고 살기도 한다고 함

근데 이렇게 개선되는 노력이 없거나 운도 따라주지 않으면
그냥 백수 삶을 살 확률이 매우 높아지지
그래도 죽을 수는 없으니까
본인 주변 사람들한테 빌붙는 식의 생존 방식은 발달하게 되겠지

왜 인다들의 관계 처세술이 욕처먹는지 떠올려봐…
왜 식다들의 권리를 향한 외침이 공허한 주장 취급받는지도…
어찌됐든 인비식은 콩고물이라도 먹으면서 살아남아야 하기에
저렇게 약자의 생존방식을 취하는 것임
순기능은 문명 사회가 약육강식 적자생존 질서로
동물적 세계를 극복하는 데 역할을 한다는 거임